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나온 얘긴데 자긴 제목처럼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대
근데 그 뒤에 말을 흐리길래 그럼 나랑 만나면서
영원한 사랑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 이러니까
말을 좀 흐리더라고
애인 성격상 이전 연애랑은 다른 연애를 하고 있으니까
(나랑 장기 연애중, 본인이 추구하던 연애 스타일 등)
이걸 영원한 사랑?으로 정의내리려다 현실적으로
장기연애를 하고 있는 거지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결혼을 했다고 해서 이혼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여러가지로 아직 영원한 사랑이라 할 수는 없으니까
순간 말끝을 흐린 거 같긴 하거든..
근데 좀 내 입장에선 말이라도..
맞다고 대답해주면 안 되나 하는 마음이라
저 말 듣고 나서 오히려 생각이 더 많아졌어
이성적으로는 정말 애인 생각처럼
아직 우리가 영원한 사랑은 아니니까 저렇게 반응한 게 맞고
아직 아닌 걸 알아도 저런 말을 꺼냈다는 게
나와의 만남을 좀 진지하고 깊게 생각하구 있구나 싶은데
감성적으로는 아직까지도 우리 연애나 사랑에 있어서
본인이 본인에게 불확실한 건가 하는 마음이라
내가 온전히 내 마음을 쏟고 사랑을 하는 게 맞나 싶어
언제든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