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가 생겼어! 상대도 나를 좋아한다고 하고, 나도 마음에 들었어…근데, 사실 내가 그 전 연애에서 나의 집착때문에? 너무 힘들었어.
사실 내가 집착을 많이 하는건지. 아님 상대의 잘못인지도 잘 모르겠어. 나는 대학생이었고, 시간도 많고 만나는 걸 좋아해서 일주일에 1-2번은 만나길 원했어. 근데 상대는 직장인이라 일주일에 1번도 힘들고..2-3주에 1번 만나길 원했어.
그리고 만나자고 먼저 한 적도 없고, 내가 집앞까지 간다고 해도 싫다고 하고. 만나자고 하면 집착하지말라고 애정결핍이냐고 짜증내고 그랬음…그리고 내가 사정이 생겨서 만나지말자고 하면 아쉬워하지도 않고. 그냥 날 만나는 걸 피곤해하고..만나도 3시간정도만 만나자고 하고. 집에서만 보자고 하고…어디 밖에 나가자고 해도 힘들다 거리고..진짜 1년 사귀었는데…밖에서 데이트한게 10개 내외..? 그리고 여행은 사귀고 아주 초반에 1번 간거 빼고 없어..마지막 순간에는 3주만에 만나는 거였는데, 취소해도 하나도 아쉬워하지 않는 모습에 헤어졌어..내 생각에는 상대는 날 안 좋아했던 것 같아..
그래서 만나는 거에 대해 내가 그때 집착?을 많이 했어. 상처도 많이 받고 맨날 거절하니까…내가 또 그렇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아무도 이런 날 좋아하지 않을텐데..ㅠㅠㅠ 그리고 그런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
썸녀가 어떤 성향인지는 모르겠어..사실 전애인도 사귀기 전까지는 그런거 숨겼거든..솔직히 나도 지금은 직장 다니니까 일주일에 1번만 만나도 괜찮긴한데…
원래 난 안 그랬는데..상대랑 사귄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내 마음이 불안한걸까? 이 사람을 좋아해도 괜찮을까? 또 상처받을까봐 너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