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뭐 하려고 마음 먹어도 계속 미루는 타입이야?
썸남한테 추천한 영화가 있는데 꼭 보겠다그러더니
오늘 봐야겠다
아 늦었네 내일 봐야겠다
아 주말엔 진짜 볼거야
그냥 이런 식으로 끝도없이 미뤄
아니 안봐도 상관 없는데 자기가 계속 보겠다 해놓고 이래
만나서도 그 얘기 나와서 자기 이번주에 꼭 볼거다
너한테 더이상 신뢰를 주지 못하는 말은 안할거다
호언장담을 하더니 오늘 저녁에 물어보니까 또 안봤네
그러더니 아 왜이렇게 보는게 귀찮을까? 이래
나도 짜증나서 아니 볼 마음 없으면 안 본다 하면 되지 왜자꾸 보겠다 해놓고 안보냐 하니까 또 아니래 이제 진짜 볼거래
진짜 별것도 아닌데 계속 말만 하고 지키질 않으니까
괜히 신뢰만 떨어지고 뭘 하겠다 해놓고 맨날 미루는 것만
보니까 괜히 정도 떨어지는 느낌이야..
영화 뿐만 아니라 뭐 하겠다 하고 지키는게 거의 없어
자기도 말만 하고 행동을 안한다는걸 알아서 고치고싶다는데
맨날 똑같으니까 점점 기대도 떨어지고..
내가 실망했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나는 2시간만 투자해서 보면 되는걸 딱히 바쁜 일도 없고 하는 것도 없으면서 미루는게 이해가 안되거든
이외에도 그냥 뭐든 대충대충 넘기려는 그런 태도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이런 부분들이 나랑 너무 안맞는 것 같아
인프피 입장에서는 어떤것 같아? 왜 하지도 않을걸 자꾸 하겠다 하는거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