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퇴사한 거 아직 말 안 했는데

저번 주 금요일에 퇴사했어!!

이번 주 화목은 연차 썻다고 할 거고

월수금은 출근 하는 것처럼 나가려는데

어디갈지 추천해줄 사람

아침 산책 좀 하고

스터디 카페 가서 공부하는 게 젤 나으려나

[익인1]

어우 난 떨려서 연기못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빨리 말하고 자유를 얻을듯 언제말하려고?

[글쓴이]

일요일에 가족 외식 있어서 그때 할까 싶다가 그냥 조금 빨리 금요일에 말할까봐!!

[익인1]

조금만 혼나기를...

[글쓴이]

그래도 1년 2개월 다녔는데 봐줬으면 좋겠다... 내가 퇴사할 거라고 다니면서 중간중간 얘기도 하긴 했었는데 제발 ㅜㅜ 무서버

[익인1]

내가 다 떨려억!!!!!!!!!!!!!!!!!!!!!!!!!!!!!!!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래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거야ㅠㅠㅠㅠㅠ모든일은 지나간다

[글쓴이]

1에게
고마워 ㅠㅠㅠㅠ 말하고 익인이한테 혼났는지 말해주러 올게.... 두근두근 5일만 잘 버텨보겠어....

[익인1]

글쓴이에게
꼭 알려줘.....두근두근

[익인2]

요즘 덥기도 하고.. 비온다니까.. 산책은 상황 보고 하고! 스카말고 도서관은 어때? 그리고 나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일단 나가서 날마다 놀았음ㅋㅋㅋㅋ

[글쓴이]

도서관도 좋다! 집 주변에 생긴 곳 있는데 여는 시간 봐야겠다... 헐 익인이는 주로 어디가서 놀았어? 아침에 나가니까 연 곳이 없을까봐 걱정이야 ㅜㅜ

[익인2]

아 나는 정확하게는 혼자 살기도 했어서 일단 잤고..! 직장생활 오래하기고 했고 원래 아침잠 없어서 그런지 8~9시면 눈떠지더라고ㅋㅋㄱㄲㄱ 그럼 그때 씻고 나와서 인천도 가보고 ddp도 가보고 카페투어도 하고 혼자서 잘 놀았오

[익인2]

엄아한테는 유연근무제라고 하고 좀 늦게 일어나는건 어렵나?

[글쓴이]

다니던 회사가 9 to 6여서.... 집에서 나가는 시간이 7시 40분이었거든 ㅜㅜ 심지어 씻으려면 6시 반에는 일어나야해서 🥲 아 익인이 말 들으니까 혼자 당일치기로 놀러 갔다오고 싶기도 하다.... 좋은 것 같은데?!

[글쓴이]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어... 영화를 보러가야겟다 그동안 못 본 영화!!! 3일만 아침에 나갈 거니까 영화관도 좋은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