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썸붕 조언 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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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익인1]

썸붕을 다시 만회해서 잘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글쓴이]

일단 너가 썸붕이라고 생각하는 포인트 반대로 해봐
생각 너무 깊게 가져가지 말고?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면 내 주관적인(?) 데이타 바탕으로 조언 해줄께

[익인2]

작년에 내가 썸붕낸거 남자쪽에서 다시 연락와서 썸탔는데 중간에 남자가 승진시험 생기면서 바빠져서 연락 느려짐+만나자는 약속 안잡길래 난 진짜 바쁜건지/그걸 핑계로 그만 만나고싶은지 헷갈려서 나도 직진은 못했거든 예를 들어 상대가 “ㅇㅇ이 안본지 오래됐네ㅜ”에 “얼굴 까먹겠다ㅠ그래도 시험이 더 중요하니까~!” 이거랑 상대가 “ㅇㅇ이는 안바빠?”(난 취준)에 내가 “나두 바빠ㅌㅋㅋㅋ” 이렇게 보냈는데 저거 보내고 읽씹당했거든..걍 첨부터 찔러본걸까?아님 내가 관심 없어보였을까..? 다시 썸탈때는 연락도 잘되고 회식 가면 사진찍어보내주고 그랬어..근데 주말에 시험 끝났을텐데 연락 없더라고 ㅠ 내가 먼저해봐도 잘될확률 없겠지..?

[글쓴이]

관심 없어 보여서 상대가 일단 읽씹 한거 같은데 자연스럽게

시험 잘봤어요? 로 먼저 연락 해봐
고민하지 말고 적당한 오전에 톡 남겨보고 그거도 읽씹하면 서서히 정리해

바빠서 + 관심없어보여서 + 머쓱해서 이런거도 있었을걸???

[익인2]

웅 ㅠㅠㅠ 그렇구나.. 긴 글인데 읽고 조언해줘서 고마워!!!ㅎㅎ 생각 잘해볼게

[글쓴이]

ㅎㅎ 아니야!
나도 비슷한 고민 많아서 더 와닿았던거 같아! 좋은 선택 좋은 인연 만들기 바랄께! 화이팅!

[익인3]

ㅍ

[글쓴이]

아니야! 일단 내가 읽어본 상황을 진지하게 잘 모르지만 조언해볼께

일단 상대가 티나는 썸까진 아니어도 서도 마음은 있었다는거 같은데, 애매한 포인트가 더 있음 알려줘.

그리고 너 둥이를 위해서 이야기를 해줄께

썸붕이던 인간관계던 애매한거 맨날 정리할거 아니잖아? 모든 관계든 진지할수도 있고 홧김도 있고 재미있게 풀다가 진지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

널 잃을까바 걱정되서는 진심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헛소리 분들도 많긴 하지만 적어도 썸 상태에서는 나름 진심이 있다고 생각해)

너도 관곌르 끊자고 한게 어느정도 이런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 아냐? 그 상대를 잃을까봐?
그럼 조금 더 솔직하게 가야지!

관계 진지하게 이어가고 싶으면 털어놔 솔직하게 나는 너 관심있고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데 자꾸 어중간 해지면 너나 나나 좋을게 없을까봐 관계를 끊자고 한거다 너한테 상처를 준 행동 이었다면 미안하다 내ㅜ진심은 그게 아니었고 진지 하게
가다가 하루아침에 바뀌면 나도 당황스럽고 너무 나만 좋아하나 느낌이 드는거 같았어 너는 어때? 아직도 날 잃을까봐 조심스러워? 하지만 이게 더 우리의 상황을 악화시킨다면 그냥 편하게 지내는게 좋은거 같고, 조금이라도 신경쓰이고 걱정되면 더 진행 해보도록 하자 우리의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이런식으로 연락 해보는거 어떨까 해!

[익인3]

ㅍ

[글쓴이]

둥아 늦어서 미안해!! 이제봤어~~

이게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너는 확실히 정해지는게 좋고, 상대는 그게 나한테 맞나? 이런 혼돈이 있는거 같아
나도 현 애인이 수동적인데 나는 열정가지고 능동적인 스탈이거든 (좋으면 티내고 직진하는)
군데 사귀면서 여러 이야기 해봤는데 가끔 수동적인 친구들은 우리같은 능동적인게 부담스럽기도 하대!
약간 거절하면 우리같은 애들은 칼거절로 오해해서 그다음 약속 안잡으려고 하는 그런 느낌도 받았었다고 함

그리고 표현에 있어서 부담될까봐 라고 고민하는건 썸식이 맞는거 같긴해
요즘은 모르겠는데 표현하는건 자유고 그게 부담이라면 상대쪽에서 불편해 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거든?
서로 안맞는거 같으면 그만하자고 동의했으면 다시 이어가는 썸은 크게 의미가 있을거 같진 않아

너는 어때? 계속 이어가고 싶어?

[익인3]

ㅎㅎ괜찮아!! 난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닌 성격이라 결혼하자는것도 아니고 사귀자는말이 나온것도 아닌데 그냥 알아가는게 무슨 생각이 그렇게 많은지 좀 이해가 안가는? 근데 이게 핑계가 아니고 성향이 다른거면 존중하려고
난 지금은 이어가고싶은 마음보단 아쉬움이 더 큰 거 같아
상대방이 조금만 용기내서 손 내밀면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싶은..?

[익인4]

상대가 바빠서 썸붕 났는데 (바쁜게 공부쪽 ㅠㅠ) 나중에 라도 잘 될 수 있을까…? 썸붕 나고 사적으로 두번 만났었어 처음은 내가 보자고 했고 그다음은 상대가 !

[익인5]

쓰니는 아니지만..썸붕나고 어떻게 사적으로 연락해서 만난거야??

[글쓴이]

엇 미안 둥아! 내가 이제 왔어!!

음 일단 공부하는거면 취준이잖아?? 약간 공부를 좀 집중해서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면 연애쪽에 부담을 느끼는건 맞는거 같아
사적으로 만나서 티키타카 되는거는 약간 친해서? 친해지려고 그러는거 같고,
너가 먼저 보자고 했으니까 미안해서 라는 감정때문에라도 상대가 보자고 애기해서 본거 같거든?

공부를 언제까지 목표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물어보고, 너가 기다릴수 있음 기다리는데
솔직히 우리 입장에선 이성적으로 보면 기다릴 필요가 없는게

인연이라는게 따로 있더라고 굳이 기다려서 잘 되면 잘 되는건데 그 기다림속에서 내가 안지칠 수 있겠나? 이걸 잘 생각해봤음 좋겠어.

나도 최근에 애인이 노무사 공부 들어갔거든 (둘다 회사원이었다가 애인만 현재 공부중이야)
근데 공부한다고 하면 내가 방해되는거 같아서 섣불리 만나자고 못하겠더라고
원래 헤붙도 2번정도 했던 커플이라 약간 연애적인 설레는 사랑하는 감정보다는 정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라 나도 고민중이긴 해ㅠ

[익인6]

서로 친해지다가 마음이 생기게 됐는데 서로 마음이 있는건 어쩌다 확인하게 됐는데 얽힌 사람도 상황도 많고 그 과정에서 안 좋아진 관계도 있어서 상황이 그렇게 좋진 않아…
이걸 둘다 알고 있고 머리로 생각하면 정리하는게 미래에 더 좋을 관계인가 싶은데 끌림이 있어서 정리를
못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이도저도 아닐거 같아서 한달 정도 연락도 안하고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계속 이성적 끌림이다를 부정하다가 이제 인정하게 됐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긴 하는데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있진 않아,, 걱정이 되기도 하구
내 마음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너무 어려워서 남겨봐..ㅠㅠ

[글쓴이]

음 둥아 진지하게 말해줄께. 물론 나도 윗댓처럼 고민이긴 한데, 나는 아마 여자로써 봤을때 결혼 적령기라 더 그런거 같기두 해

일단 한달정도의 시간을 가진거면 마음이 좀 정리가 될거 같긴하거든? 이미 상황도 사람도 얽혀 있는데 타이밍을 잘 못잡은거 같기도 해

한달까진 끌고 가지 말고

네가 일단 생각해본 결과가 있으면 그걸 상대한테 공유해서 그 상대방 결과는 어떤지 물어봐
내가 봤을땐 그런 이야기 나오면 보통 5일에서 14일 내지에는 결정이 난다고 생각하거든?

그 외에 시간 갖자는건 각자 정리하자는 뜻으로 보여서 더 역효과가 날수 있으니까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고

아직도 그 이끌림이 너의 내면에 있다면 그거도 이야기를 해봐

결정을 못내리겠으면 아프더라도 상대의 결정에 따르는것도 좋다고 생각하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