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만남인데 솔직히 나한테 관심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게 보여서 아마 마지막 만남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오늘 점심 먹은거 얘기하면서 썸남이 '목요일엔 어디서 볼까??'라고 하길래 내가 자주 가는 칵테일바 링크 보내줬거든
썸남: "오 여기 되게 좋아보인다!"
나: "응 여기 괜찮아 ㅎㅎ 음식도 맛있고 칵테 종류도 많고. 여기 갈래?"
썸남: "응! 좋아!"
라고 왔는데 그냥 읽10할까... 가끔 이렇게 할말 없게 와도 그냥 내가 알아서 새로운 주제로 넘어갔는데 계속 이러니까 나도 좀 지치는 것 같아. 근데 난 읽씹을 정말 극혐하는 사람이라서 읽씹하면 좀 죄책감이 드는데 어떡하면 좋을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