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본가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는데 왜이렇게 한심해보이지?

원래 종강시즌마다 한번씩 만났는데 예전에는 그냥 신경안쓰고 웃기게 잘 놀았거든..? 이번에 만나서 얘기하는데 뭐 얘기하는 거 공감 하나도 안가고 난 지금 학점 졸업 미래가 더 중요한데 얜 뭐 취업하기전에 예체능하고싶다.. 자기 오랜 꿈이었다.. 그림배우고 도자기만들고싶다 이래서

아… 엉 팟팅 ㅎㅎ 이러고 말음

그리고 학원에서 만난 사람들 진짜 맨날 술만마시고 놀러다니는 거 안맞다고 하면서도 관계유지 위해서 따라다니는 것도 별로임..

[익인1]

난 하고싶은 거 많으면 부럽던데
어차피 몇십년동안 일만 하게 될 텐데..

[글쓴이]

나도 자기 기반 다 다져놓고 취미로 하는 건 너무 ㅇㅈ인데 지금? 이 중요할시기에? 이생각밖에안듦

[익인2]

나는 오히려 저런 거면 대단해보이던데...

[글쓴이]

내일아니니까 ㅋㅋ 이상적이다 싶긴 함 그게다임

[익인3]

걍 살고싶은 인생이 다른거지 한심할일은 아닌둣

[글쓴이]

그냥 그렇다고 느꼈다.. 처음으루
앞으로 그냥 관계유지만하고 더 나가진 못할듯

[익인3]

그럴수있징

[익인4]

스물다섯 전인가? 좀 더 방황도 해보고 재밌게 살아도 ㄱㅊ을 때임

[글쓴이]

딱 슴다섯 ㅋㅋ

[익인5]

쓰니는 정석적인 루트를 밟아가는 거고 친구들은 친구들 나름대로의 삶의 방향을 정하는 시기인 듯? 미래에 대한 생각이 다르니까 지금은 한심하게 보일 수 있는데 멀어지거나 내가 쟤를 저렇게 생각한다는 건 티 안 내는 게 좋아
요즘은 공부로만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니까 어느순간 다른 분야로 성공하는 친구들 튀어나오더라,, 유튜버나 코인, 인플루언서, 작가 등 사람 일은 ㄹㅇ 몰라

[글쓴이]

엉 멀어지거나 티내는 건 아니라는 거 알고 있지 근데 그건 극소수잖아 우리가 보는 건 성공한 사람들의 일부고
굳이 불확실성을 좇아야만 하는지 ..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