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재작년에 동기랑 술마시는데 그때 걔가 전에 과팅했던 남자애도 근처 술집이라길래 지도 지 친구랑 있다 해서 나한테 같이 술마실래? 해서 ㅇㅋ 해서 넷이서 같이 술 30분 ? 마시고 빠이했음
근데 그때 갈라는데 그 과팅햇다던 애 친구가 번호를 물어보더라고..근데 그때내가 거절을 잘 못해서 걍 줬음
근데 우리 그 술집 나가서도 계속 전화오고 담날도 카톡오고 계속 일주일? 넘게 연락와서 차단했단말야 카톡도 프로필 비공개로 하고 그런일이 있었음
내 첫 일탈? 느낌임.. 모르는 사람과 술마시는 일..
그리고 그 뒤 사귄 애인과 지금 난 500일이 넘음
요즘 2주전에 새벽 4시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왔었는데 내가 인나서 걸어보니 안받아 근데 이젠 난 직장인이고 혹시나 학부모님이? (요즘 모르는 010은 다 학부모님들과 전화라) 잘못거셨나? 생각밖에 안했지
설마 남자한테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함..
근데 어제도 자는데 3-4시에 부재중이 찍혀있는거 그래서 오늘 애인만나서 데이트 하다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할때나 요새 잘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온다 근데 카톡에 누구라고 저장해도 안뜬다 뭘까 하면서 얘기하니까 애인이 번호를 줘보래 그래서 저장하니까 나한테 ㅇㅇㅇ? 알아? 하는데 순간 ? 했거든 긴가민가?해서 나도 모르게 몰라! 라고 함 ㅠ
그러고 애인이 프사를 보여주니까 딱 알겠는거 그 대학때 같이 술마신 사람. 하 근데 애인이 확 정색하면서 진짜 몰라? 이래서 내가 그제서야 ㅜ 아ㅜㅜㅜ 알아..하면서 다 이야기해줬는데 애인은 왜 너한테 새벽에 전화를 하나는거 그리고 너가 이름들었을때 모른다고 했냐고 진짜 화를 엄청 내는거야 하 ㅠㅠ 그래서 내가 거짓말한거 너무너무 미안하다 하고 그건 진짜 사과를 했어 ㅠㅠ 근데
애인이 화가 안풀렸는지 그 남자애한테 전화를 계속 하더라고 근데 안받아..내 전화도 안받음 그리고 문자로 전화해라고 보내고
만나야겠다면서 이야기를 해야겠다면서 새벽에 왜 전화를 했는지에대해
난리가났는데..
지금은 풀었는데 걍 찜찜해 죽겠음 .. 진짜 왜 전화한건지 나도 진짜 모르겠고 걍 술취해서 전회부에있는 여자한테 다 전화한건지 나랑 어떠한 접점도 없었는데 ㅠ
내가 차단해서 저장해도 카톡에 안뜬거였더라고 ㅠㅠ
남익들은 어떨것같아.. 500일 넘게 사귀면서 내가 이성문제관련한거 한번도 없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