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연애쪽 상담이 많은데
이 일하기 전에 내가 이별할땐 나도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고
못해준거만 생각나고 내탓하고 너무 슬펐어
근데 이 일하고 내가 제3자의 입장에서 얘기를 들으면서
이걸 왜...본인 탓할까..? 안타까울때가 너무 많아
누가 들어도 상담자들은 큰 잘못없고 상황도 어쩔 수 없을때가 많은데
내가 안그랬으면 날 안떠났을까? 그때 서운하다고 안했으면? 이런거...
자기 탓하면 끝도 없고 아쉬움만 더 커져 실제로 잘못한게 아닌 경우도 많고
그 사람 잃기 싫다고 계속 자기 혼자 마인드컨트롤 하고
서운한 티 안내고 안다툴 수 있었을까..?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 관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는건 모두들 다 아는 사실이지.
그러니까 이별의 답을 나한테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나 스스로를 사랑해줄 수 있는 답을 찾으려고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