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이적 후 두산은 유격수 자리의 주인을 찾지 못하며 프로듀스 유격수를 찍고 있었다
그 중 제일 기대치가 높았던 김재호는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 타격으로 2군행 통보를 받는데...
당시 2군에는 추후 두산 감독이 되는 커감 김진욱 코치가 있었고, 김진욱 코치는 2군행으로 의기소침 해 있는 김재호를 불러 말한다.
나는 수비만큼은 국내에서 니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힘들겠지만 후배들을 위해서 뛰어주라.
2군에 있는 후배들에게 니 수비를 보여주는게
어떤 코치에게 배우는 것 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런 수비를 하는데도 2군에 있다니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라.
저들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게 니가 할 일이다. - 김진욱
그후 김재호는 두산 프차 역사상 첫 풀타임 3할 유격수로 성장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