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또 왜 이런집에 태어나서 한평생 가슴아파야하는걸까
일단 우리엄마는 내가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 많이 맞으면서 살았어 경찰도 여러번 왔지만 아무런 도움이 안됐고 점점 무력해져갔지.. 지금도 무력해.. 엄마 머리터져서 집 피바다돼서 119 실려간적도있고 머리많이맞아서 머리뼈가 튀어나왔대
엄마가 지금 수중에 돈도 한푼 없는 상태이고 아빠는 이혼했는데도 집을 안나가.. 엄마가 알바로 집 공과금 다 내고있고.. 나도 나이는 많은데 히키짓 오래해서 대인기피생겨서 아직 대학생이고...
그냥 엄마가 불쌍하다
아빠같은 인간과 나같은 자식있어서..
오늘 엄마보고왔는데 맘이 계속 답답하대 돈없고 직업없고 몸도약하고 나이도많아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도저히 모르겠대
사실 나도 모르겠어
내가뭘어떻게해야될지 자신도없고 용기도없고 아무것도 못하겠다..
그냥 엄마 생각하면 엄마랑 같이 이 힘든세상 빠이빠이해야되나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