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비혼선언하고 비혼이 엄청 대단한 듯 이야기해

그냥... 결혼 안하는 거 아냐?

마치 시대에 대항하는 투사처럼 말하던데 분위기 곱창내기 싫어서 대충 대꾸하고 헤어졌는데

결혼 안하는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결혼보다 쉬운 거 아냐? 암것도 안하고 걍 있으면 비혼인데

[익인1]

ㅋㅋㅋㅋ 맞아

[익인2]

쓰니너결혼함??원래 비혼이라말하면서 ㄹㅇ비혼인지 못하는데 괜히 비혼인첟 하는지 보이면 좀 싫어질수도닛을듯

[글쓴이]

난...23살이라 결혼은 먼 이야기야
결혼할지 안할지 모르지 지금은

[익인3]

이게 어릴때는 비혼 하는게 ㅇㅋ인데 적령기 넘어가면 너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야 이렇게 되면서
자기 능력 키우는게 중요해지긴해 ㅋㅋㅋ 둘이 하는 노후대비 혼자 해야하고 뭐 그런거

참고로 난 결혼 준비중이고 내 주위에도 안한다는 친구 한명 있어 ㅋㅋㅋ

[글쓴이]

혼자살면 노후대비는 월에 300이하로 벌어도 되는 거 아닌가... 들어갈 돈이 얼마나 있어서

[익인3]

지금 건강해서 괜찮을 수 있지만 나중에 아프면 그때부터 돈 팍팍 깨져 ㅋㅋㅋㅋ ㅠ
근데 23살이면 아직 결혼 먼 미래니까 친구 저러는거 한때라고 생각하고 넘겨 저래놓고 젤 먼저 결혼할수도 있음 ㅋㅋㅋ

[글쓴이]

결혼하고 큰집사고 애낳고 키우는 돈에 비하면...
혼자살면 투룸도 충분하잖아

[익인4]

비혼 비연애 비출산 셋 다 별거 아님 그냥 아침 출근길에 편의점 들러서 삼각김밥 사야지 생각하는거랑 똑같은거야,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나 할수있고,언제든지 바뀔수있고 그게 뭐 대단한거라고ㅋㅋㅋ

[글쓴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살기'에 구구절절 미사여구 붙여가며 자존감 채우는 느낌이랄까...

[익인4]

그런 애들은 할 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어서 거기에 의미부여하는거지..어떻게보면 안타까운 사람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