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아빠가 돈을 좀 잘 버는데 나한테 한 달에 딱 주는 용돈 외에는 돈 진짜 안 줘
옷도, 책도, 약속도 내가 알아서 정해진 용돈 내에서 써
근데 친구들이 우리 부모님 직업이랑 돈 잘 버는 걸 아니까 내가 뭐 좀만 비싼거 사도, 알바를 안 하는 것도 “역시 부자다” 이러고
나 진짜 돈 없어서 없다 그러면 그래도 “네가 나보다 돈 많을 걸?”, “부모님한테 달라 그래” 이렇게 쉽게 말함
그리고 내가 괜찮다하고 부모님께 말 안 하면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그 돌려 말하는 말에 (돈 많은데)그것도 지원 안 해주냐는 뉘앙스가 묻어남
그냥 난 이렇게 살아왔고 내가 알아서 돈 쓰면 부모님은 이런 내 모습 보고 한 번씩 크게 투자해주는게 서로 신뢰인건데 왜 자꾸 왈가왈부하는지 진짜 피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