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주눅 들어있는 애한테 뭐라 하는 것도 힘들고 눈치주는 내가 싫고 근데 커버쳐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순간순간 찌증이 나는 것도 싫고 걍 내 인성 밑바닥을 자꾸 마주하는 게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