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둘이 해외 가보고 싶어서 여행 관련해서 이모저모 계획부터 다 내가 알아봤고 패키지로 지금 여행 다니고 있는데 공항에서부터 진짜 자잘한 거를 다 모를 줄은 몰랐거든.. 여행 중에 외국인이랑 대화도 다 내가 해주고(나도 잘은 못함ㅠ) 호텔 방번호도 모르고 있어 그냥 다 나한테 맡기니까..패키지로 다니니까 가이드 안 놓치고 사람들 따라서 가야하는데 자꾸 뒤에서 자기 볼 거 보고 있으면 난 계속 오라고 하고..그럼 절대 한번에 안 오고..앞에서 사람들은 곧 사라질랑말랑하게 가있으면 나도 여기 처음인데 놓칠까봐 불안하고….. 내가 챙길 생각은 했지만 내가 나 챙길 시간도 없게 애기 챙기듯 챙겨야 하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거야 할머니랑 온 게 아니라 엄마랑 온 거잖아 그리고 패키지로 같이 다니시는 노인분들은 거의 나보다도 많이 알아오시고 영어도 해보랴고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즐기면서 잘 다니시더라고ㅠ 그래서 더 비교되고 그렇더라고.. 난 사실 나도 놀러온 거긴 하지만 쨌든 친구랑 온 건 아니라 막 예쁜 사진 건질 생각은 안 했지만 나도 비행기 12시간 타서 왔는데 사진기사 하규 있고 엄마는 당연히 사진 잘 못 찍으니까 건질 거 없고.. 그냥 이런 게 누적되니까 티 안 내려고 해도 내가 좀 표출하게 됐나봐 그래서 엄마가 왜 승질을 내냐고 그녕 알려주면 되지 하는데 막 여러 생각이 드는 거야.. 내가 쓰레기같기도 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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