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같이있다 헤어진지 30분도 안되서 사고났었음 엄마가 사고났다는 전화받고 내 상태 어떤지 확인한다음 전화를 끊으셨는데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서 바로 무릎꿇고 주저 앉으셨었다고 하시더라고. 집이라 옷도 외출복이 아니였는데 1월 그 추운 겨울에 그냥 손에 집히는대로 패딩도 아니고 바람막이 외투 잡아서 슬리퍼 바람으로 응급실 오셨었음 듣는내내 마음이 복잡해져서 울었다 진짜.. 내가 잘못되는줄 알고 택시타고 가는내내 오만 신한테 기도하며 응급실 오셨다는데 이번 교통사고보고 그때 생각나서 잠이안옴 나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큰 사고에서 평생 운 다 끌어다 썼다 주변에 소리들을 정도로 살아난 케이스라 더더욱 남일같지가 않음 준비 안된 사고는 늘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함 사고 현장에 있던분들도 트라우마 엄청 쎄실텐데 모두 단 며칠이라도 꼭 쉬셨으면 좋겠어...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