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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07l 3

엄마랑 같이있다 헤어진지 30분도 안되서 사고났었음 엄마가 사고났다는 전화받고 내 상태 어떤지 확인한다음 전화를 끊으셨는데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서 바로 무릎꿇고 주저 앉으셨었다고 하시더라고. 집이라 옷도 외출복이 아니였는데 1월 그 추운 겨울에 그냥 손에 집히는대로 패딩도 아니고 바람막이 외투 잡아서 슬리퍼 바람으로 응급실 오셨었음 듣는내내 마음이 복잡해져서 울었다 진짜.. 내가 잘못되는줄 알고 택시타고 가는내내 오만 신한테 기도하며 응급실 오셨다는데 이번 교통사고보고 그때 생각나서 잠이안옴 나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큰 사고에서 평생 운 다 끌어다 썼다 주변에 소리들을 정도로 살아난 케이스라 더더욱 남일같지가 않음 준비 안된 사고는 늘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함 사고 현장에 있던분들도 트라우마 엄청 쎄실텐데 모두 단 며칠이라도 꼭 쉬셨으면 좋겠어...



 
익인1
나도 8살이 중형트럭에 부딪쳐서 백미터를 날아갔는데 다들 즉사라고 판단했었나봐..

다행이도 다친곳은 크게 없었고 타박상에 피부이식 받고 6개월 대학병원에 있었지.. 천운이야..

맞아 부모님 진짜 엄청 놀라셨을듯ㅠ
쓰니 우리 진짜 운좋다.. 💕
더 열심히 살아보세 ☘️🍀🫶

2개월 전
익인2
나도 9살 1~2월쯤에 붕어빵 사러 갔다가 천천히 오는 차 밑에 깔려서 20m 끌려갔었는데 그때 주변에 사람들 있어서 애가 깔려 있다고 막 소리쳐서 겨우 나왔거든 근데 운 좋게도 내가 나가려고 고개를 들고 있었고 겨울이라 패딩 입고 있어서 어깨 좀 까진 거 말고는 다친 곳이 하나도 없었는데 엄마는 전화 받고 내가 죽은 줄 알았대 ㅋㅋㅋㅋ 근데 개멀쩡하게 살았지롱
2개월 전
익인3
어머니 얼마나 놀라셨을까ㅠ방금 전까지 옆에 있던 아이가 다쳤다니 진짜 믿기지 않으셨을 듯ㅠㅠ
쓰니 잘 회복해서 다행이다 이번 사고 피해자 가족분들 사고 현장에 있던 분들 다 마음이나 정신적으로 힘들텐데 잘 회복하셨으면 좋겠다..

2개월 전
글쓴이
엄마가 응급실에서 나 보자마자 했던 첫마디가 내손 잡으면서 “다시 만나서 고마워”였음 그땐 사고직후라 멘탈나가서 엄마 얼굴 보자마자 엉엉움ㅋㅋㅋㅠㅠ
2개월 전
익인3
얼마나 다시 볼 수 있길 간절하셨을까
나였어도 멘탈 나가서 엄마 보자마자 울었을 듯ㅠㅠ앞으로 어머니랑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길 바랄게

2개월 전
익인4
다신 아프지마 쓴아
2개월 전
익인5
아..ㅋㅋ 아 … 칰쇼 눈물날것같음 (<니가왜)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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