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약해서 우울증에서 걸렸나 생각해

아님 그래서 못 벗어난건가 싶고

나도 내가 이해가 안가는데 남들은 오죽할까

모든게 다 핑계같고 자기연민 갖는 내가 너무 싫다

[익인1]

한국사람들은 본인을 과도하게 밀어붙히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 나태지옥같은거 걱정하는것도 내가 보기엔 웃긴게 우리 이전에 갈 유럽/북미사람드루개많음... ㅋㅋㅋ 이미 충분히 잘살고 있어 쫌 힘들어할수도 있지 어떻게 사람이 매순간 강하겠어

[글쓴이]

아냐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아..
뭘 해보려고 해도 엄두조차 나지 않아서 올해 시험인데 진짜 망했어..ㅋㅋ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익인1]

ㄱㅊ 나도 압도되는 느낌에 시작안한적 있었늠... 근데 강제로 그냥 조금만 해보자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어거지로 5분만이라도 해봐... 나도 한 불안함/강박증/우울증 있는데 계속 이렇게 살명안될꺼같아서 최대한 과거의 일은 후회안하고 내가 당장 바꿔볼수잇는거를 조금이라도 해보고 있어 너무너무 이것도 안될꺼같으면 그냥 푹 쉬어... 너무 힘들면 그럴수도 있어 쉬는거에 죄책감느끼지마 몸이든 정신이든 너무 힘들면 쉬어줘야됨 앞에 아무것도 안한거라우별개로 그냥 마음편안하게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해 쉰다ㅜ라는마음으로

[글쓴이]

일단 시험은 봐야되서 공부는 해야될 것 같은데 결과가 문제지.... 사실 언제 죽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단 시험 끝난뒤로 미뤄뒀어 그리고 쉬어도 괜찮다고 해줘서 정말 고마워 오늘 날은 흐리지만 좋은 하루 보내🙃

[익인1]

쓰니 나한테 좋은 하루 보내라고 이야기해줄만큼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라 계속 못지나치고 댓글달아 ㅜㅜ 나도 8월말에 10과목 영어로 전문지식 시험 친다?! 근데 쓰니란테만 말해주는건데 지금 제대로 공부한 과목 하나도 없구 문제풀이도 안돌려봤너... 그래서 충분히 쓰니 마음 이해해 하하.. 이렇게 쓰니까 나 왜이렇게 살앗지?! 아무튼 중요한거는 시험 결과가 쓰니의 가치를 판단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중요한 시험이니까 이만큼 신경쓰는거겠지? 하지만 나도 예전에 다른 일때문에 너무 죽고싶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힘들었거든 그래서 나 막 살도 엄청 빠지고 그때 근육빠진건 아직도 안돌아왔어 근데 그래도 조금만 참으면 내 인생에 다른일들도 생기고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더라 지금 당장 마음에 안와닿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랑 너무 비슷한 상황인거같아서 댓글 한번더 남겨 이 짧은 글만 봐도 쓰니는 너무 좋은 사람인것같은데 세상이 너무 쓰니한테 힘든 시련만 주는거 같네... 오늘 하루 비도 와서 기분도 더 꿀꿀할텐데 맛있는거 먹고 기분 전환좀 하고 조금 마음의 짐을 강제로라도 내려놓을려고해봐 시험보다 쓰니 멘탈/건강이 더더중요하니까 그리고 너무너무 힘들면 여기 또 와서 나한테 이야기해도 돼 ..! 나도 오늘 열심히 한번 5분이라도 열심히 시험 준비해볼께 쓰니도 화이팅해봐 내가 응원할께 만약 못해도 그건 아마 쓰니 잘못니 아니라 내 응원이 부족한탓일꺼야 힘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