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어린이집에서도 소문난 얌전한 친구였는데 (집에서는 안 그럼)
어린이집에서 이번에 새로 들어온 친구가 있는데 (동갑)
그 친구가 좀 본능적으로 살아
짜증내면 짜증내고 물건 던지고 사람 때리고 그런 거
근데 선생님들이나 어른들이 그렇게 하면 달래주고 원하는 걸 해 준다는 인식이 생겼는지
그걸 우리 애가 똑같이 보고 배웠어
(내 의견 x 이번에 부모 상담 때 집에서 이런 행동을 해서 곤란하다 훈육 어캐 해야 하냐 > 하다가 나온 얘기)
그럼 이럴 때는 집에서 어떻게 훈육하는 게 좋을까
일단 23개월 남자 애기이고
난 남자 애는 폭력성 무조건 죽여야 한다고 봐서 조금 더 예민해
이 나이 때 애들은 원래 그런 거라는 선생님도 있고
나쁜 것만 보고 배워서 엄마아빠한테 그런다는 선생님도 있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지금 하는 건 훈육은 그냥
"그러지 마. 안 돼. 니가 울고 집어던진다고 엄마가 다 해 주는 거 아니야. 울음 그쳐. 그칠 때까지 던지지 마. 소리지르지 마."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로 하거나 해달라고 해. 소리지르지 마. 안 해 줘."
"사람한테 손, 발 올리는 거 아니야. 물건 던지는 거 아니야."
하는데 이게 애기 정서에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