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가 인턴 동기고 우리팀 멘토분이 남자분이셨어
이 사람이 우리보다 나이가 많아서 오빠라고 부르긴 애매했고 약간 선생님과 제자-처럼 셋이 잘 다녔단 말임
인턴 끝나고 우리 둘다 취준중일때도 셋이 되게 자주 만났고..
근데 어제 나 취뽀해서 간만에 셋이 보자~해서 만나서 술 좀 마셨는데
그 친구가 자기 사실 할말이 있다고.. 멘토분이랑 사귀고 있다 하더라
근데 내가 예전에 인턴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멘토분 좋아한다고 친구한테 얘기했었어
그러고 짝사랑 고백도 못하고 그냥 접긴했는데
내가 힘들어하느것도 보고 위로도 해줬으면서
둘이 사귄다고 하는게.. 너무 충격이었어 나는
사실 이번 취준끝나고 좋은 결과 나오면 나 다시 멘토분한테 잘 해보려는 맘도 있었고
이 모임 인턴끝나고도 계속 유지시킨것도 내가 주도한거였단 말이야
근데 .. 그렇게 둘이 만난다고 하는거 듣고
어제 펑펑 울다가
화를 좀 냈어
친구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내가 좋아하는거 알지 않았냐고 하니까
이젠 아닌줄 알았대...하.......
보통 친구사이에서는 예전에 친구가 좋아한 사람은 안건드는게 예의고 보통의 상식 아니야???
내가 상식 기준이 너무 높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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