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 이상, 신체 장애는 임신 중에 걸러낼 수라도 있어서 지우면 되는건데 (합법이라는 거 아님. 그냥 나는 그럴거야.)
자폐는 일단 낳아놓고 2살 이후부터 알 수 있는거잖아. 집안 기둥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거고 도로 빠꾸시킬 수도 없는거니까 살아가는 평생이 지옥일 거 같음.
실제로 자폐 판정받고 애 죽이고 본인도 ㅈㅅ하는 뉴스도 몇 번 나오고..
예전에는 자폐 확률이 몇백분의 일 정도일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2.6% 즉 40명 중 1명 꼴이더라.
비행기 사고로 죽을 확률은 0.001% 정도라는데 만약 비행기 사고로 죽을 확률이 40분의 1이였으면 난 평생 비행기 안탔을 거임. 그 정도로 높은 확률이니까.
외모, 공부, 성격은 뭐 어차피 나랑 배우자 유전자 랜덤이니까 그건 뭐 알아서 하고 그냥 일반인이라는 보장만 있어도 출산에 좀 더 긍정적이었을 거야.
현재는 뭐 엄청나게 애를 낳고 싶지도 않은데, 만약 아픈애가 태어난다면 평생 '아 그냥 낳지 말걸'이라는 후회 속에 살 거 같아서 딩크 생각 중이거든.
그런 거 다 감안하고도 애가 너무너무너무 낳고 싶다 하면 낳는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