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편 드는 애인은 어떻게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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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집에 에어컨 청소 업체를 불렀거든

나혼자 있기는 무서워서 애인을 우리집으로 불렀어

근데 청소한 부위가 내가 보기엔 더러운 것 같아서

이거 왜 까만거냐고 물어보고

물티슈로 닦았는데 물티슈에 검은게 계속 묻어나오는거야

그래서 청소 덜 된거 아니냐고

한 번 더 청소해달라고 말하고나서

이제 애인한테 갔는데

애인이 나보고 파이터인줄 알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을 불퉁하게 한 것도 아니었고

충분히 건의할만한 사항이어서 말한거였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기분 나쁘잖아

그래서 내가 상황설명을 했는데도

삼성전자 서비스도 이렇게는 안해준다는 식으로

업체 부른 분 편을 들고

나를 히스테릭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느낌?

그리고 내가 기사님한테 컴플레인을 걸고있으면

멀리서 멀뚱멀뚱 지켜볼게 아니라

무슨 일이냐고 내 쪽으로 와서 물어볼 수도 있잖아

그런데 내가 뭘 하든말든 멀찍이서 지켜보고만 있는 것도 열받아….

솔직히 난 애인이 원한다면

애인 일에 발 벗고 나서줄 수 있고

애인이 세상 사람들한테 지구는 네모낳다라고 말해도

애인 말이 맞다고 응원해줄 수 있는데

애인은 그게 아닌 것 같아서 정말 서운했어

[익인1]

그런 사람 만나는거 아냐..화 안내고 이성적인 나에 취해있는거임

[익인1]

그리고 서비스가 불충분하면 건의할수 있는거지 파이터니 뭐니 ㅋㅋ 호갱이네

[익인2]

객관적인 증거 (더러워진 티슈)가 있는데도 사람 이상하게 만드네 진짜 싫다 잡아 족친다 나라면

[익인3]

22 그니깐 증거가 있는데도 그러네

[익인3]

와 파이터ㅋㅋㅋㅋ 어이가 없군
애인이 이상함ㅇㅇ

[익인4]

그거 못고쳐 걍 너가 감안하면서 사귀던지 헤어지던지 해야됨ㅋㅋㅋㅋㅋ 평생 지혼자만 손해보고 살라고 해

[익인5]

전형적으로 뒷짐지고 뒤에서서 입만 산 양반스타일 굽히면서 만날 거 아니믄 만나주지 마 저런거 ㅋㅋ 요즘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