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남익 담임쌤때매 잠 안 오는데 어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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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쌤 젊으시고 완전 이쁘신 분인데 나 야자시간에 복도에서 공부할 때마다 내 옆에 같이 서계시면서 달라붙으시고 청소시간에 나보고 청소안하냐고 장난치면서 귀엽다고 얼굴 만지고 나랑 손 잡을 때도 좋와..

[익인1]

너랑 손을 왜잡어...?

[글쓴이]

그냥 하이파이브 하재서 손 내밀었는데 잡으시던데

[익인1]

내가 지금 드라마를 보고있나

[글쓴이]

진짜야 거짓말 아닌ㄷ니ㅣㅜㅜㅡㅜ 어쩔땐 이유없이 내 팔 때리면서 땅보면서 입꼬리만 올라가있어

[익인2]

뭔 이시간에 자니

[익인5]

껄껄
그럴때지

[익인6]

ㅋㅋㅋㅋ근데 그건 그 나이에 그럴수 있어..
대학 가면 또 생각 바뀌고 완전 잊혀지긴 하는데…
손은 왜 잡는..

[글쓴이]

쌤이 먼저 잡은 거임

[익인6]

그니까 손을 왜 잡냐곸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그러나..? 젊은 쌤 진짜 많이 봤는데 그런 쌤은 없었는데

[글쓴이]

나보고 하이파이브 하자고 자주 그러시는데 그럴때마다 손 대면서 은근 잡던데

[익인7]

읭? 원래 저렇게 얼굴 만지고 그러나...? 선생이?
그런데 선생님 짝사랑이야 뭐 그럴 수도 있는데 선생의 행동이 뭔가 의아함

[글쓴이]

나보고 귀엽단 말 계속하시고 전엔 수업끝나고 잠깐 남으래서 남았는데 밥사주셨음

[익인7]

허... 신기
나 여고다녔는데 전에 남고 다닌 쌤은 교탁에 쌤 서있으면 그 뒤로 못 지나가게 하고(혹시 모르니) 엄하게 대했다던데
혹시 너만 밥 사줌...?

[글쓴이]

근데 밥은 자기가 운영하는 동아리 애들한테도 사주더라!! 근데 저번에 내가 모르고 전화 못 받았을 때 자기가 싫은 거냐고 애들 앞에서 그러심..

[익인7]

에잉 왤케 앵길라고 그러는 거 같지
18세 혈기왕성 청춘한복판에 마음을 흔들어놓네...
그냥 애교많은 쌤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좋아하지 말아 진심 너만 상처받고 끝남...
어떤 배드엔딩인지는 그냥 말을 아낄게

[글쓴이]

7에게
왜 배드엔딩인데....? 쌤 완죤 착한데 ㅋㅋㅋㅋ 그리고 진짜이쁘고 귀여워

[익인7]

글쓴이에게
설마 사귈 생각하는 거 아니지

[글쓴이]

7에게
그건 아닌데 졸업하고도 친한 누나같이 연락하고 싶어서

[익인7]

글쓴이에게
아하 요즘 뉴스가 꽤 떠서 혹시나했음
그건 ㄱㅊ을듯?

[익인7]

만약에 그 쌤이 더 다가온다면 안 엮이는 게 좋다ㅋ 너만 마음 다침...
그냥 애교많은 쌤이라고 믿고 싶네

[익인8]

쌤은 좋아하는 거 아님......무조건 상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