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들아 애인이 나한테 서운한게 있는 것 같은데 말을 안 함 어떡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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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카톡도 답장 잘 하고 말투도 애교있는 편인데 일요일에 나한테 ‘ㅋㅋㅋ근데 나랑 연락하는거 싫어?’ 이래서 내가 아니?? 왜? 이랬거든 근데 그냥 아니면 됐어 ㅎㅎ 이런식으로 그 후에도 내가 어떤 부분 때문에 그래? 했는데도 아냐 ㅎㅎ 이러기만해… ㅠㅠ 난 진짜 몇 번이나 다시 카톡 봐도 모르겠거든

자기가 아니라는데 이유 말하고 싶지도 않은 것 같고 나도 그냥 내가 더 잘하겠다 하규 평소대로 했는데 그 후로 연락도 진심 뜨문뜨문 오고 말투도 차가움ㅋㅋㅋ…

내가 뭐 깜빡할 것 같아서 말해줘!! 하면 평소에는 우우우웅 이런 말투 기본으로 오는데 이젠 걍 응알겠어 이런느낌

뭐 어떡해야듀ㅐ? 자긴 회피형이라 남들한테 싫은말 하는 거 어렵다 몇 번이나 말하긴 했었어

[익인1]

너가 기분 안 좋다하셈 뭐 맘에 안 드는 것처럼 자꾸 그런식으로 말투 예쁘게 안 하면 나도 연락하기 싫다고 쎄게 나가야 됨

[글쓴이]

둥이 회피형이야? ㅠ. 그럼 진짜 도망가서 헤어지자고 항까봐 겁남… 아직 헤어지긴 싫어ㅜㅋㅋㅋㅋ……… 하

[익인1]

ㅇㅇ 나 회피형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면 헤어질 거 무서워서라도 설명함 경험담 글구 아니면 니가 톡 씹는 것도 방법 ㅋㅋㅋㅋ 읽십하셈 그러규 상대가 왜 읽십하냐하면 말투가 대답하기 싫은 말투라서 라고 대답 ㄱㄱ 회피형은 무조건 쎄게 나가는 수밖에 없어 ㅠ

[글쓴이]

ㅠㅠ.. 그래? 경험담리야??? 아진심 헤어지자고 할 것 같아 저런 말 하자마자

[익인1]

그로면 헤어지는 게 맞는 사람인 거야...... 왜 붙잡고 연애하냐 너무 시간낭비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거 아닌 이상 절대 안 바뀜

[익인2]

진짜 짜증나 말안하고 티는 팍팍 내는거.. 걍 기다렸다가 만나서 얘기해

[익인3]

그 혹시 카톡 짧게라도 보여줄 수 있어?

[익인3]

난 회피형은 아닌데 그렇게까지 말 안하는거면 걍 물어보지말고 너가 계속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던가 말투를 바꿔보던가.?

[글쓴이]

웅 그래서 난 아무렇지 않은 척 일부러 더 잘해주고 연락두절돼도 서운한 티 안 내고 피곤했나보네~~ 이렇게 넘어갔는데도 걍 응알겠어 이런식의 단답들이 자주 옴.. ㅎㅎ ㅠㅠ 그 일요일 기점으로

[익인3]

오바다 사리나오는거 인정

[익인4]

움 일단 회피형이면 만나는건 비추 인데 …! 그래도 이 사람이랑 계속 만나고 싶다 하면 …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ㅠㅠ

[글쓴이]

그냥 아무말 없이 이렇게 계속 기다려야됨?? 나진짜 몸에서 사리 나올 것 같애

[익인4]

웅 …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대하면서 기다려야돼 진짜 회피형은 ㅜ.ㅜ 서운한거 있냐고 물어보는 상황 자체도 달갑지 않을거임 회피형한텐… 갈등을 너무너무 싫어하니까 …경험담이다 ㅜ
나 그러다 몸에서 사리 나올쯤 헤어졌오 ㅠㅠ

[글쓴이]

그러면 얘가 말을 해? 얘 성격상 그냥 이대로 꾹 참든 풀리든 넘어갈 것 같은데

[익인4]

상대가 얼만큼의 회피성향인지 모르겠는데 자기가 갈등이 되지 않을 거다 라고 인식하면 말할걸 근데 보통 안 말함 그래서 회피형 만나면 안된다는거 ㅠㅁㅜ

[익인5]

아오 답답해..

[글쓴이]

저 카톡 내가 뭐 기분 안 좋아보임??

[익인5]

아닝 상대도 저따위로 하는데 왜 나만 기분 좋게해야하는거래?? 상대 애새끼같애..

[글쓴이]

ㅠㅠ… 진짜 어떡해야될지를 모르깄다 둥이라면 그냥 들이받어? 나 진짜 아직 헤어지긴 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