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이혼은 못 하고 있는데 사실상 이혼이라 따로 살고 자주 보지도 않고 엄마랑 나 언니 셋이서 살고 있음
근데 언니 고등학교때는 안 그랬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엄마랑 말을 아예 안 함 일부러 엄마 퇴근하기 전에 집 들어오거나 씻을 때쯤 들어와서 문 잠구고 안 나오고 밥도 엄마가 잘 안 해서 거의 매일 시켜먹는데 밥 시켜서 가지고 방 문 잠구고 먹고 그러다가 요새는 그래도 거실에서 먹는데 엄마랑 말 절대 안 함 엄마가 계속 말 걸어도 에어팟 끼고 안들리는척하고 엄마 가만히 쳐다보다가 훑어보고 들어가서 또 안 나옴 사실상 언니는 출근하니까 엄마랑 거의 볼 일이 없어서 진짜 남 같음 지금 둘이 엄마 카톡도 안 봐서 몇십개 밀렸다고 들었고.. 한번은 엄마가 얘기 좀 하자고 에어팟 뺏었는데 소리지르면서 엄마 손 내쳤는데 얼굴 잘못 맞아서 멍들었었고 .. 그로다가 밥 먹던 거 책상에 다 엎고 유리컵 들고 이거 깨서 나 죽기전에 다가오지 말라고 그러고 내가 말려서 좀 진정되고 다시 방에 들여보냄 나만 눈치보여... 하 내년이면 난 수능도 봐야하는데ㅠ 짜증나 죽겠어 나도 그래서 요새 집에 안 들어가고 싶어짐 둘이 상담을 받던 좀 풀었으면 좋겠는데 나랑도 얘기 잘 안 하려고 하고 (원래 안 친했어 언니랑 애기때부터) 빨리 돈 벌어서 나가고 싶다 오늘도 언니 퇴근하고 계속 저러고 있으니까 속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