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을 중간에 다시 가서 지금 24살이고 2학년이거든 내년에 교환 생각중인데 갈까 말까...
사실 전공상 큰 메리트는 없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버킷리스트였어서 너무 가고 싶긴 함
갈거면 아예 1년 가고 싶어서 미국 1년 생각중이야 그나마 내 전공에서 뭐 많이 배워갈 수 있는 나라기도 하고 영어 국가로 골랐음
지금까지 알바나 장학금으로 3천 정도 모았는데 여기다 장학금 보태면 갈 수는 있거든? 근데 내년 25살에 갔다오면 26살에 한국 오고 그럼 모아둔 돈 아예 없음...
졸업하면 27살이거든
내가 수능 횟수론 사수라ㅋㅋㅋㅋ 진짜 한두살만 어렸으면 돈 생각 아예 안하고 모은거 다 쓰고 갈 것 같거든? 근데 나이가 하 너무 걸림ㅠㅠㅠ
가뜩이나 또래보다 취업도 사년정도 늦게하는데 모아둔 돈까지 다 리셋해가며 가는게 맞나 싶고...
내가 졸업하고 바로 괜찮은 곳에 취업 할 수 있을거란 보장도 없으니까 갑자기 좀 무서워짐 현실에 벽에 부딪힌 느낌이야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집도 아니고 교환도 부모님 지원 거의 없이 내가 모아 가는거에 가깝거든
아 근데 내가 언제 또 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1년이나 살아보는 경험을 해볼까 싶기도 하고.. 진짜 돈이랑 나이 다 걸리니까 미쳐버릴 것 같음
빨리 마음 정해야하는데 자꾸 불안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