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때 버스를 타는데
비슷한 시간 대에 같이 타시는 할아버지가 계셔.
걸으시는거 보면 다리가 조금 불편하신거 같아.
버스 타려면 중앙차선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나는 건너가서 보통 그 버스 출발선? 그려진 곳
앞에 서서 기다리거든?
어차피 거기서 탈거니까..
그 할아버지께서는 앉아계시거나 하다가
버스가 오면 카드를 들어서 버스 오는 쪽으로 손을 뻗으심
세워달라는 뜻으로..
어떤 버스기사님들은 몸이 불편하시고
손 내미신게 위험하니 그 앞에 세우시는 경우도 있구
정해진 선이 있으니 내가 서 있는 그 앞 선에 맞춰서
세우시는 경우도 있고 그래~
근데 어느날부터 할아버지가 나 쳐다보는 눈빛이
무서워 ㅠㅠㅠㅠ 버스 타서도 계속 나 노려보시고..
내가 너무 배려없이 행동하는걸까? ㅠㅠ
할아버지 타실 때까지 기다렸다 탈까??
오늘은 내리실 때도 나를 빤히 보시는데
덜컥 겁이 나더라구... 많이 언짢으신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