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바빠서 나한테 신경을 못 써줬고 그걸 항상 미안해하긴 했어 처음엔 나도 바쁜데 어쩔 수 없지 하면서 기다려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기다리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았어 매일 카톡도 십 분 할까말까 못 만난지는 한참 됐었고 이것만 끝나면 너만 보겠다 나도 너한테 신경 못 써주는 거 알고 항상 미안하다 이런 얘기를 하긴 했는데 그냥 내가 너무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어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 땐 처음에는 화내다가 나중에는 자기가 신경 못 써준 거 맞다면서 인정했고 그렇게 끝났어 아마 이번달안에는 바쁜 상황이 끝날 것 같은데 끝나더라도 내 생각은 안날까.. 바빠지기 전까지는 나한테 엄청 잘해주긴 했어 많이 좋아한다고 느꼈고.. 의미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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