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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남녀노소한테 인기 많음 서글서글하고 인상도 좋고 착해서

나한테도 잘하긴했는데 이별할때 나 힘들게 했거든… 근데 헤어지고나서도 사람들한테 둘러싸여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보니 괴리감이 오고 내가 진짜 좋은 사람을 놓쳤던건가 싶고 자꾸 이렇게 이상한 방식으로 자존감이 떨어지네…



 
익인1
좋은 사람인거랑 나한테 좋은 사람인거랑은 다르지..
3개월 전
익인2
저어어얼대 아님 나한테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임

전에 회사에 주기적으로 가끔 애들 갈구고 일 안풀리면 짜증내고 애들 닥달하는 과장님 있었는데 완전 애처가였음 집에 전화할땐 눈빛이 바뀌고 존댓말 쓰고 와이프한테 애들한테 잘하고 그담부터 사람이 달리 보이더라 빨리 집에 가고싶은데 누가 실수하거나 해서 야근하게 되고 그런게 이사람은 어어어어엄청 싫고 짜증나는거같도라고 그러케 생각하니까 또 난리치네 싶던게 약간 이해가 가면서 사람이 덜 밉더라고

3개월 전
익인3
절대 아니야 나도 전에 만났던 사람이 정말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었고 바른 사람이었지만 그거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 타인에게 신경 쓴다는 건 그만큼 사람의 에너지를 소지하는 일이거든… 근데 그러다 보면 분명 내가 서운해지는 일이 생기는데 또 뭐라고 하기엔 상대가 나쁜 일하는 것도 아니니 나만 묘해지고 이게 반복이니까 너무 지치더라구
3개월 전
글쓴이
엇 난 그런 문제는 아니었어 걔가 그렇게 사람들한테 신경쓰는 모습도 나는 좋아했었어 오히려 상대가 나한테 서운해하고 막 그랬는데
암튼 그냥 헤어질때 자기 상처안받으려고 온갖 이기적인 행동 다했는데 사람들한테 사랑받으면서 잘지내고 있는게 너무 현타와ㅠㅠㅠ 친구없는 내가 못나보여..막…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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