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카페알바할때 혼자인데 단체손님 홀주문 30잔 들어왔었거든??

엄청 예전일인데 우리 매장은 개인카페였고 손님들은 무슨 동네교회 모임같은거였나봐

메뉴도 한 5개로 통일해주셨지만 물리적으로 너무너무 숫자가많아서 멘붕인 상황이었어..

근데 손님중에 아주머니 3-4분이 냅다 주방으로 들어오시더니 숫자가 너무많으니까 본인들이 직접 만드시겠다는(?????)거야

아무리그래도 주방 들어왔다가 무슨일생길줄알고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개놀래서 괜찮다고 제가 만들어서 갖다드리겠다고 주방에서 나가주시라고 해도 무시하고 그냥 주방에 밀고들어와서 점령하더니 뚝딱뚝딱 만드심..

나 진짜 이래도되나 싶었는데 결국은 같이(?)만들고 모임 다 마치고 나가셨잖어...황당한 경험...

사장님한테도 말씀드렸는데 그냥 넘기라고 하셨던것 같어..ㅜ

너네라면 어떡할거야...???....? 아아50잔 글 보고 갑자기 떠올랐잖니...

[익인1]

갸웃김 ㅋㅋ

[익인2]

나도 굉장히 당황했을거 같음ㅋㅋㅋㅋㅋ익이랑 똑같이 어버버하다가 같이 만들듯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쓰니랑 같은 반응이었을듯

[익인4]

난 4인상에도 반찬 10개 넘게 깔리는 식당에서 알바할 때 기념일이라 홀까지 손님 꽉 차서 무전 계속 받으면서 20명 단체룸 상 차리려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아주머니 두 분 일어나셔서 다른일 보라고 상 착착 깔고 그와중에 일행 여럿이서 중구난방 이거 주세요~ 야 이것도 추가하자 들었죠? 이러면서 정신 없이 주문하니까 또 그 아주머니들이 바쁜데 그러면 어떡하냐고 딱딱 정리해서 말씀해주심... 옆 분이 오 역시 요식업 여러개 운영하는 사람은 달라~~ 이러시더라 ㅋㅋㅋ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