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엔트리를 변경했다. 불펜 요원 김서현과 김규연을 등록하고, 남지민과 이상규를 말소시켰다.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11회까지 하면 투수를 많이 사용했다. 그래서 길게 던지는 투수 2명을 내리고, 김서현과 김규연을 등록했다"고 말하며 "김서현은 처음에는 편한 상황에서 쓰려고 한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장면에서 말이다. 차근차근 좋아지면, 그 때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선수다. 조급하게 생각 하지 않겠다. 자신감만 얻으면 상대와 싸울 수 있는 선수다. 지금은 우리가 밑에 있으니, 팀으로도 선수도 급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2군 피칭은 영사으로 봤다. 불펜에서 직접 보기도 했다. 던지는 데 소질 있는 친구다. 공 던지는 데 좋은 몸을 타고났다. 급하지 않게, 차분하게 준비시키겠다. 전반기는 이제 끝이니, 후반기는 끝까지 함께 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된다. 내년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3, 4일 이어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 KT전에 김서현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김 감독은 "너무 타이트한 상황만 아니라면, 홈팬들에게 인사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