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여름휴가 가는데 나만 계획짜는거 짜증나는데 p들은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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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j고 애인은 p인데

8월 초에 여행가는데

내가 다 미리 항공원, 렌트카, 숙소 내 돈으로 예매

했는데 얘는 찾아보는 기색도 안하고 걍 잘했다고만 하고

생각이 없어보임

같이 가기로 해서 예전부터 휴가 맞추긴 했는데

원래 이런가? 내가 동선도 다 짜야할거같은데…

같이 알아보자는 말도 없고 무계획임…

힘들다

[익인1]

너가 말해 이거이거 좀 보고 예약해달라고

[글쓴이]

얘기하면 알겠다고만 하고 미뤄서 내가 걍 한거야..

[익인2]

이건... J랑 P 문제가 아니라 걍 니 애인이 여행 가는 데에 전혀 협조도 안 하고 의욕도 없고 다 너한테 떠넘겨서 그런 것 같은데 하다 못해 뭐 하고 싶다 어디 가자 이런 말도 안 하는 거 아님 지금?

[글쓴이]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맞아

[익인2]

난 이런 식이면 여행 가서도 똑같은 문제로 내 기분만 나빠질 것 같아서 얘랑은 여행 못 가겠다 싶기도 하고 걍 너 여행 가기 싫으면 말자고 하고 여행 엎을 듯... 기분 좋자고 가는 여행인데 혼자 가는 것도 아니고... 아님 걍 쓰니 혼자 휴가 가 버려

[익인3]

별로 흥미가 없는거같은데

[익인4]

100% P 부부인데 둘 중 더 에너지 있는 자가 일단 숙소랑 가는 거 예매하고 거의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갈 곳 서치해서 감.. 그 전에 대~충 맛집 검색 해두긴 함.. 그래도 나름 트리플로 정리는 함.... 아니면 아까우니깐..

[익인5]

나도 J고 애인 극p인데 첨애 그걸로 스트래스 엄청받다가 좀 짱나서 나도 걍 계획 안세우고 어케되나보자 하면서 여행지만 정하고 갔거든
도착해서 애인한테 어디갈거야 ~ 우리뭐해? 라고 떠미니까 대충 여기가자 여기가자 하길래 의심하면서 따라갔는데 밥도 맛있었고 다 괜찮았어 ㅋㅋㅋ 이 이후로 나는 여행지랑 교통편정도만 알아보고 도착해서는 애인한테 다 맡겼음! 근데 내 애인은 타고난 안목이 있는건지 운이좋은건지..? 엄~청 대충대충 정하는데 다 맛잇은집만고르고 카페도 엄청 감각적인곳 잘 골라서 만족스러운거긴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