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응 그래 이러기만하고 너무 무뚝뚝하단말야
내가 엄마 샤넬 가방을 사드려도 응 고맙다가 끝이고
내가 엄마 모시고 해외여행 가도 힘들다 돈아깝다 이러고
너무너무 좋다 이런 표현을 절대 안하시거든
그래서 내가 얼마전에 막 화르륵 화를 냈어 엄마한테
나는 딸래미가 얼집에 갔다와서 직접만든 종이꽃
가져다줘도 너무 좋아서 방방 뛰고 고맙다고 쌩쇼를
해주는데 엄마난 뭐 어디 로봇이야? 어째 30년넘게
같이 살면서 해주는 반응이야 이게 다야? 하면서
겁나 난리쳤는데... 오늘 친오빠가 우리집 오면서
엄마 폰 들구왔는데 엄마가 친구들끼리 동창회끼리
하는 밴드에 내가 사줬던 선물들 여행들 올리면서
엄청 자랑하고 내 칭찬 엄청 해놨더라고...ㅠ
심지어 아들보다 딸이 최고다 이런글도 있었고...
하 엄마한테 며칠전에 화낸게 너무 후회돼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ㅠㅠㅠ 당장 엄마 보러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