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망상 증상이 2년 전쯤 심하게 있었고
급성기는 지났는데 예방책으로 망상 제거 하는 약을 적은 용량으로 투약 중이거든?
근데 이 약이 진짜 졸려...... 무슨 마취총 맞은 것 마냥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낮에도 문자하다가도 졸아(기면증 아님)
약 안먹으면 이런 부작용은 사라져
그래서 최근 3주간 마음대로 단약 했는데
딱히 우울한줄도 모르겠고, 망상도 없었고, 안졸리니까 너무 좋은거야
근데 난 의사쌤이랑 라포 형성 잘 된편이라 숨기는 거 따로 없거든 그래서 걍 약 안먹는다 햇어...
근데 먹어야 된대 대신 약 종류와 용량을 줄여주시겠대
그래서 망상약은 빠졌거든? 그것만으로도 만족이라 걍 먹고 있었어
근데 3주간 안먹었지+이번주도 망상약 빠졌지, 이러니까 지금 다시 망상 슬슬 시작 되는 게 느껴져서 너무 절망스럽다...
어떤 망상인지는 말 안할 거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터무니 없는 생각들..
진짜 개우울해 나는 평생 이렇게 약먹으면서 살아야 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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