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6세. 통금 10시. 외박 금지

아빠랑 사이 좋은데 본인이 정해 놓은 선 넘어버리면 바로 따귀임..

농담도 하고 그럼 평소에 훈장님 기침하셧슈~ 훈장님 딸랑구 머가 먹고 싶다아 이러면서

근데 통금 10시 풀어 달라고 했다가 7년만에 맞음 하아...

탈출이 시급한데 독립도 못하게 할 것 같음..

친구들이랑 여행은 아빠가 좋게 보는 친구랑 같이 가는 것만 되고 가서도 계속 사진 보내야 댐..

[익인1]

와..

[익인2]

와.. 설마 결혼 하라고 하시는 거 아니지? 저렇게 하시면서?

[글쓴이]

나가 살 거면 결혼 해서 나가 살라고는 하시는데 딱히 남자친구 생기는 거 안 좋아하시는 눈치임.. 글고 나도 딱히 연애 생각 없음..

[익인2]

아니 저러는데 남친을 어케 만나...

[글쓴이]

낮에 만나래 낮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아버지.. 낮에도 할 수 있는 건 무궁무진 하다니깐요? 하고 싶은데 했다간 죽을 것 같애서 걍 웃고 넘김

[익인3]

쓰니 평소 이미지가 안좋아서 그런가봐

[글쓴이]

에..? 에...

[익인4]

..이게 사이좋은건가

[글쓴이]

서로 미워하지 않으면 좋은 거 아닐까.. 지금은 좀 미운데

[익인5]

와 글만 읽어도 숨막힘..

[익인5]

내 사촌도 저랬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그 집 딸들 다 아빠랑 사이 안좋음

[글쓴이]

나는 안 때리면 좋은데 때릴 때는 좀 그래ㅠ

[익인5]

근데 때려야만 학대임….?
이것도 정서적 학대이자 가스라이팅 아냐? 혹시 엄마랑 아빠 사이가 안좋으셔?

[글쓴이]

웅 엄마랑 아빠 이혼햇서,,

[익인5]

글쓴이에게
아… 뭔가 엄마랑 안좋을거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혹시나 내 질문이 상처가 되었다면 미안해ㅠㅠ 그냥 뭔가 그래서 더 너한테 집착하는 느낌이여서

[익인6]

사고치고 다녔던거 아니면 아버지가 좀 너무하긴 하네

[익인6]

근데 이러고 30넘으면 결혼 안하는 소리 들을건데 그때 진짜 개빡칠걸?
예전에 사고친거 아니었으면 결혼할 상대좀 찾게 통금시간 좀 늘려달라 해보는게 어떨까

[글쓴이]

어렷을 땐 더 했어ㅜ 초등학교 때는 집에만 있거나 외출 허용 되면 나가서 놀다가 목마르거나 화장실 가고 싶으면 남들은 집에 들렀다 오는데 나는 그러면 다시 못나감 ㅠ 중학교 때는 학원 안 가는 날엔 아빠 보다 더 먼저 집에 와야 했음 ㅠ 늦으면 난리나는 거임 핸드폰 검사는 일주일에 한 번 씩 랜덤.. 고등학교 때는 아빠가 학원이랑 독서실로 데리러 와주셔서 좋긴 했었우..

[익인7]

대학생때 진짜 힘들었겠다..

[글쓴이]

진자 ㅜㅋㅋㅋㅋㅋㅋㅋㅋ 타임어택 매일 하는 거임 그래도 mt는 가게 해줌 정해 놓은 선이 좀 애매함 조별과제 이런 핑계는 죽어도 안 통했음..

[익인8]

헐... 나는 이집 당장 뛰쳐나갓음

[익인9]

아니 근데 저러면 연애는 어케함?
뭐 쓰니가 연애 생각 현재는 없다지만 저러면 그냥 내가 연애할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살 거 같음...
평생 끼고 살 거 아니면 통금은 좀 풀어주지....... 외박은 안된다는 거 이해됨

[글쓴이]

마저 이거야 그냥 내가 연애할 순 없구나 어렵겠구나 아 난 안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연애 생각이 없어진 거임 ㅠ

[익인10]

아니 근데 ㄹㅇ 평생끼고 살 거 아님 통금은 풀어주지,, 외박은 하도 흉흉하니 그렇다 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