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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바퀴 걷고 차에 탔는데 차에서 아까 내리기 전에 마셨던 물이 남아있는거야 너무 목이 말라서 그냥 그거 마셨거든? 근데 3시간 사이에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그 사이에 물이 상한 것 같음..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프더니 진짜 쌀 것 같은거야 톨게이트에서 내릴까 하다가 화장실 멀어보여서 포기하고 참다참다가 고속도로 지나고 상가 보이길래 정차했을 때 걍 내려서 전력질주함 근데 왜인걸 비번 잠겨있음ㅋㅋㅋㅋㅋㅋ 구라 안 치고 절망했음 하늘이 날 버렸구나.. 그래서 한층 더 위로 계단타고 올라갔는데 이때 최고조를 찍음 구라 안 치고 체감은 이미 반쯤 나와있었음 계단에서 똥싼 20대가 될 수가 없다 제발 살려달라하고 올라갔는데 또 키패드로 잠겨있음!!!!!!!!!!!!!!!!! 세상이 날 억까해 그래서 힘겹게 뒤돌아서 바로 앞에 있던 스크린골프장으로 갔는데 사람도 없고 화장실 비번 써있는 것도 없음 그래서 진짜 얼굴 하얗게 질린 채로 옆에 필테학원 있길래 들어가서 사람 보자마자 정말 제가 죄송한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그런데 비번 알 수 있을까요? 하니까 키를 황급히 주심 그래서 화장실에 겨우 들어감.. 근데 화장실 내가 들어간 칸에 화장지 없었음

결론: 여름에는 침 들어갔던 게 밖에 방치되어있었다면 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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