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며칠전 인생에 권태기가 왔다했어
지금 삶의 낙도 없고, 재밌는게 없다고 지금 죽어도 아무렇지도 않을거같다고 말 했었어
너무도 무덤덤하게 말 함
참고로 애인 요즘 직장 스트레스 심하고 그만 둘 생각중
원래 퇴근 하고 집 오면 게임했는데
지금은 그 게임 질려서 그냥 앉아서 티비 보거나 유튜브만 봐
오히려 최근에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줌
*근데 쉬는날 같이 데이트 할때
밥 먹고 그뒤로 뭘 해야할지 몰라하고, 뭘 해야된다는 부담감이 있는거같아 ( 원래는 어디 쫌 돌아다니다가 둘 다 같은 게임 해서 집에서 하루죙일 게임 함)
근데 뭘해야될진 못정하고 못고르는?
이때 내 눈치도 보는거같고 밥 먹고 나면 뭐하지~ 하명서 어색해지는 분위기가 돼..
어쨌든 나한테는 최근에 더 잘해줬어서
난 행복했던 상태라 삶의 낙이 없다 이런 말 듣고
나도 실망하고 생각이 많아짐..
다음날 애인이 먼저 어제 내 말 때문에 아직 화났지? 했고 다시 얘기 나눴는데
웃으면서 그냥 지금 재밌는게 없고 집 오면 할것도 없고
하고싶은게 없다고함
그럼 그 전에 재밌었던건 뭐였는데? 하니까
게임이지~ 이럼
정리 하면 애인 말로는
일 끝나고 집에 오면 할게 없고 뭘 해야될지 몰라서 시간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고 스트레스를 풀고싶은데 풀것도 없고 그게 맨날 반복되니까 권태기가 온거라함
재밌는게 생기면 다시 괜찮아지겠지 함
근데 이게 나랑 연관이 없는게 맞니..?
둥이들은 인생 권태기가 오면 애인은 별개야?
나한테도 권태기 온걸까봐 너무 걱정돼 ..😭
심지어 하고싶은것도 없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