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7시? 8시쯤 혼자 집앞 공원가려고 갔다가 들어오는길에 어떤 아저씨? 젊은 할아버지로 보이는사람이 우리 집 김포공항근처인데 나보고 여기서 서강대가는 버스 뭐타야하냐는거야
그래서 잘모르긴하는데 마침 앞에 버정있어서 아~~ ㅇㅇㅇ 타시면될거같은데 좀 돌아가긴하네요하고 지하철 근처에있으니 지하철이 빠를거다 하니 고맙다고하고 가더라?
앞서가다가 나랑 보폭 맞아졌는데 나보고 대뜸 ‘이동네도 조심해야되요, 난 딸한테 가스총 사줬어 조심해요 위험해’ 하더라..?
그래서 알았다고 요즘 세상이 그렇다 뭐어쩌구 잘 기억은안나지만 그렇게말하고 아~~ 진짜 말이라도 고맙네 생각햇어
근데 갑자기 자기 서강대 나왔다고 하면서 71세?라는겨
근데진짜 71세할아버지라곤 절대 안보이더라?
그래서 어머? 그렇게안보여요 하니까 진짜야 하면서 신분증보여주시는데 정말 54년생인가 그렇더라고..
정장입으셨는데 많아봐야 50후반-60대초반같았어
운동해서 그렇다고 뭐어쩌고 하더니 지하철 타러 갔어..
근데 좀 뭔가....? 뭐지? 싶어서
그 시간에 정장입고 서강대 가는 길 물어보는것도 뭐지 싶고
그럼 길을모르는데 우리동네까진 어떻게온거지? 싶고....
딸한테 가스총사줬다하고 신분증은 왜보여주는건지
내가 예민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