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엔팁이라 불쏘시개 성격이야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노빠꾸
처음 잇팁이랑 친해질때
내가 저돌적으로 다가가서 금방 친해졌는데
나의 불같은 표현에 비해 상대는 너무 잔잔한거야
만나면 다정하게 행동하는데
연락이 특히 무미건조 그 잡채라
대화는 내가 다 이끌어가야했고
선톡도 당연히 내 몫이고...
상대방 연락에 내 기분은 하루에도 열두번 롤러코스터를 타야했어
나는 이렇게 불타는 만큼 그동안 연애에서 빠르게 식어왔긴해
100일 넘긴 사람 손에 꼽고 한두달 지나면 빠잉이었어
근데 잇팁의 그 초반 잔잔함과 무미건조함을 견뎠더니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갈수록 은은하게 천천히 점점 잘해주는게 보여 안정감이 들어서 내가 계속 붙어있게 되더라고
적당히 선을 지키면서 꾸준한 모습 보이는게 오래갈 수 있는 관계라는걸 잇팁 만나면서 배웠어
잇팁인데 쓰레기짓 하는건 잇팁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사람이 못난거고
흔한 잇팁의 대표적인 특징들 때문에 헷갈려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번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