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애인이 친구 만나는거 싫었는데 이젠 좀 만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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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슈퍼인싸라 연애초에는 주에 나랑 친구 반반 이렇게 만났거든.

맨날 술마시고 늦게 집들어가고 주말에도 친구랑 약속있으면 나랑 못노니까 처음엔 서운하고 친구한테 밀렸구나 싶었음

그러다보니 평일 저녁 늦게라도 우리 집에서 자고 담날 출근하는 식으로 얼굴 잠깐 봤는데 이런 생활이 지속 되니까 동거가 됐더라규...

동거라면서 신혼라이프 즐기니까 애인이 갑자기 친구들 만나는거 싹다 줄이더니 나랑만 보내... 본인말로는 어짜피 결혼하면 이렇게 살아야한다고는 했거든...

거의 나랑만 보낸지 6개월정도 됐는데 친규 만나면서 다른 에너지를 얻는다고 친구가 좋다고 한 사람이 지금은 나만 노니까 좋으면서도 뭔가 애인 인간관계도 걱정되고... 그냥 사람 좀 만났으면 좋겠음 ㅠㅠ

[익인1]

어? 오히려 좋은 거 아니야? 내가 익 남친 같은 포지션인데 난 행복해~~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얻는 건데 집에 남편 계속 있으니까 에너지 다 충족되어서 요즘 친구 만나기 귀찮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 에너지 다 준 거야

[글쓴이]

헐 이 댓글 보니까 좀 기분이 나아지네ㅠㅠㅠ 썸 탈때도 자긴 친구가 특별하다고 애인이랑 친구한테 얻는 에너지가 달라서 친구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을 해서 알고 시작한 연애거든... 근데 이렇게 바뀌니까 날 위해 포기한건지 내가 인간관계를 망친건지 걱정이 많았어ㅠㅜㅠ 다행이네...

[익인2]

난... 애인이 절대 안바뀌고 친구좋아라해서 지금은 전애인됨.... 지겨워도 그냥 내 옆에 있는게 조아..

[글쓴이]

하...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걱정도 되더라고ㅠㅠㅠ 그냥 좋게만 생각해야겠어!!!!

[익인3]

굳이 친구 안만나고 너만 만나도 좋다는건데 머!! 그렇게해서 잃을 친구들이면 좋은 관계가 아닌거 아닐까

[글쓴이]

좋게만 생각해봐야겠다ㅠㅠ 댓글 고마워ㅠㅠㅠ

[익인4]

너무 부러운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