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상한척 하다가 진짜 고상해져버린 케이스

고등학교때 (전성기 시절) 생각하고 말하는거 보면 정말 천박 그자체인데

식사 예절, 세계사, 문화사, 음악사, 미술사 이런거 혼자 공부하면서 향유하려 하고

젓가락질도 고치고 생활습관도 바꾸고

욕도 아예 안쓰고 그러다보니까

진짜 고상해져버린 케이스

나 같은 사람 또 있으려나

[익인1]

난 반대로 뭘해도 고상해보여서 애들이 거리감 느끼길래 중고등학교때 일부러 자세도 엉망으로 앉고 짝다리 짚고 말도 험하게 했는데 그냥 자세 안 좋은 고상한 사람 됨
친구들이 찍은 영상 보니까 걍 오호호 공주더라 난 분명 말 개험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글쓴이]

지금은 그럼 어떻게 살아? 뭘해도 고상해보였던거면 사람 자체에 귀티났을듯

[익인1]

그냥 그렇게 살고있어....자세 엉망이라 일자목이고 어깨 아픈 고상한 사람 🥲 이미지 벗어나려고 연기까지 배워봤는데 어쩔수없는거더라 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당연하게 익인씨는 닭발같은거 못 먹죠? 국밥같은거 싫어하지 않아요? 이런거 물어보는 이미지인게 싫어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실패
내가 내 영상 보고 충격받음 너무 공주라....ㅋㅋㅋㅋ큐ㅠㅠㅠ

[익인2]

난 책보고 글로 배움ㅋㅋ 주변 사람 수준이 달라지긴햇음 근데 겉으론 어떨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