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새 뜨개에 빠져서 코바늘로 이것저것 뜨고 있는데 자꾸 주변에서 팔으라고 함 ㅠ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근데 솔직히 다른 파시는 분들은 엄청 숙련된 분들이라 작품 하나 뜨는 시간이 나에 비해서는 훨씬 적게 걸리실텐데도
한 작품당 (사람들이 팔으라고 하는 작품이랑 비슷한 작품 기준) 15000~ 20000원 정도씩 받는데
주변에서 그냥 냅다 본인한테 팔으라고 하니까 얼마에 팔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뜨개 안하시는 분들은 냅다 가격만 듣고 비싸다고 할 텐데
작은 작품 하나 뜨는데도 2~3시간 걸릴때가 많아서 솔직히 저정도도 싼거란 말임.

그래서 안 팔아요~ 하긴 하는데 팔게되면 그 돈으로 실 살 것 같아서 좋을 것 같기도 함 ㅋㅋ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따~!

[익인1]

팔아죠... 키링갖고싶다 ㅠ

[글쓴이]

잏ㅎ 나는 아직 내 도안을 만들진 못해가지궇ㅎㅎ ㅠㅠㅠ 각 잡고 판매할 정도는 아직 아냐..!

[익인1]

어항이랑 금붕어 메론빵 거북이 키링 만들면 뢰알 내 돈 다 가져가도 조와...

[글쓴이]

헿 말한 거 중에 뜬 거 있어서 냅다 찾아서 편집해옴

[익인1]

아니 완전 금손인데,,??! 주변에서 괜히 팔라는 말 나온게 아니다ㅏ,, 와 비결이 뭐야 ㅠㅠ 난 목도리 뜨는것만 해도 삐뚤빼뚤인데,,ㅎㅎ

[글쓴이]

1에게
헿헿 고마워잉 오히려 목도리보다 소품들이 더 쉬울수도 있을 것 같아...!
나도 처음엔 붕어빵 뜨려고 시작했는데 처음 뜨니까 어디서 망둥어가 나왔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2~3번 뜨다보니까 감 잡고 모양도 예쁘게 나오더라...!

[익인2]

나두 뜨개 오래 했는데 자기한테 팔라고 한 사람 막상 각 잡고 주문제작 상담??? 그런거 하려고 하면 다 발뺌 ㅋㅋㅋㅋ

[익인2]

진짜 살 사람은 먼저 어떤 거 무슨 색으로 필요한데 언제언제까지 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글쓴이]

진짜 뭐 갖고 싶어서 부탁한거라면 이렇게 말해주는게 맞는 것 같아 ㅠㅠㅠ
작품들 기록용으로 얼마전에 인스타 계정 만들었는데 그거 보더니 냅다 연락와서 2~3개 캡쳐해서 보여주면서 이거 팔아!!! 하는 친구가 생겼어 ㅠㅠㅠ 심지어 본계랑 따로 파서 아는 애들 극소수..ㅎ

근데 그럼 익이니는 작품 팔아봤어?!

[익인2]

맞지맞지 특히 작은 소품일수록 하찮게(?) 보고 가격 완전 내려쳐 ㅜㅜㅜ 개짱나 나도 내 노력 몰라주는 사람한테 팔기 시름 나는 친구들한테는 곱창밴드 같은거 주문 받아보고 어른들한테 가디건이나 조끼 같은 의류 받았었는데 팔 거면 소품이 훨 나은듯..

[글쓴이]

헐 의류도 의뢰 받았었구나... 그건 진짜 시간도 노력도 엄청 많이 들텐데 세상...
잘 모르시고 비싸다고 하면 익이니도 힘들었겠다. 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그래두 어른들은 돈 노력 얼마나 드는지 알아서 맘은 차라리 편해 ㅋㅋㅋㅋ 근데 이제 의류 하면서 손목이 박살나는 ^_ㅜ

[글쓴이]

2에게
아이고오옼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의류는 진짜 큰 구멍 숭숭 있는 여름 가디건 볼때만 혹시 나도 저런거 해볼까...? 생각들고 진짜 니트같은 옷들은 엄두도 안 나던데 대단해 손목...은 흠... 우리 조금 쉬면서 떠봐야겠다...ㅎ

[익인3]

퀄리티가 좋으니까 그런 거겠지
쓰니가 잘 하나보다
팔고 싶으면 팔고 아니면 소장 고고

[글쓴이]

크크 고마워잉

[익인4]

나도 코바늘 취민데 키링 많이 만들어서 가족들 친구들 회사사람들 나눔중!! 쓰니는 어떤 거 주로 떠?

[글쓴이]

나도 키링이나 작은 인형 같은 종류 많이 뜨고 있어..! 프로젝트팩이랑.. 가방 도전해봤는데 아직 손땀 일정하게 하는 연습을 좀 더 해야겠더라구...ㅠ 일정하게 떠야하는건 끝에가니까 요상하게 늘거나 줄더라궄ㅋㅋㅋ ㅠㅠㅠ

[익인5]

선물하려고 뜨는거라해ㅠ
막상 판다하면 이소리 저소리 다 들어야됨....
특히 지인한테 더...^^
왜케 비싸냐부터시작해서...........
저기가니까 얼마하던데
(사진 보여주며) 이것도 떠쥬라~

^^...나도 알고싶지않았음

[글쓴이]

ㅠㅠㅠ 맞아 이럴까봐 진짜 팔고싶지 않은 것..ㅠ
사실 내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나 뜨개계정 팠어~ 라고 했는데 본인 지인이 내가 친구한테 준 키링 보고 떠달라고 부탁한다고 내 인스타 물어보더니 보여주면서 골라보라고 했나보더라고.... 되게 금방 뜨는 줄 아나봐 ....ㅎ ^^
역시 그냥 주변에 선물하는 거에서만 그쳐야지 판매는 무리인 것 같다 크크크

[익인6]

와 대다내....난 유투브로 배우다가 넘 어려워서 선생님이라도 어디서 구해야되나 고민중 ㅜㅁㅜ

[글쓴이]

잏 주변에 혹시 하는 친구 있으면 카페에서 음료라도 사주면서 도와줄 수 있나구 물어봐봐..!
간단한 거면 그래도 카페에서 가능하더라..!
나도 한 친구랑 2~3시간정도? 원데이클래스처럼 했었어 ㅎㅎ

[익인7]

이거 무슨색으로 뜨면 얼마야? 하는 거 아니면…. 이거 팔아라! 이거 그냥 달란 소리임…. 뜨개질 한 지 오래됐는데 내거 찜! 이런 댓글 많이 달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계정 지워버렸다🥲 쓰니는 초장에 대처 잘하구 행복뜨개하길

[글쓴이]

하이고 ㅠㅠ 맞아 그래서 나도 본계랑 아예 연관 없게 따로 파고 괜찮을 것 같은 소수 친구들한테만 오픈했는데 그 중 한 명이 갑자기 저래서 나도 당황... ㅋㅋㅎㅎ 조언 고마워잉 계정 지인들한테 굳이 알리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