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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과거에 우울증 있어서 약 먹어봤었어

난 주위 사람들이 힘내라고 하는거 어느정도 납득 됐었거든

솔직히 위로해주는사람이 전문 심리상담사도 아니고...

보편적으로 힘내라는 말을 위로할 때 쓰니까 썼을텐데

몰상식한 사람으로 몰아가는거 이해 안됨



 
익인1
그러게나말이야 난 그렇게라도 말해주는게 고마웠는데
난 우울증 공황장애였음

3개월 전
글쓴이
그치 솔직히 내 이야기 가만히 들어주는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웠음..... ㅠㅠ
3개월 전
익인1
정신병을 본인이 이겨낼 의지가 없네 약끊고 운동해라
병원 가는거 이해를 못하겠다 라고 한것도 아니고 말이지
나이든 사람들 죄다 저러더라

3개월 전
익인2
맞아 난 좀 그런 사람들 보면 우울증 걸린게 벼슬같음...ㅋㅋㅋㅋ 상투적인 위로 싫은건 알겠는데 상대 의도를 파악해야지...
3개월 전
글쓴이
내말이ㅠㅜ 단어 하나하나 의미부여를 할 게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봐야되는데
난 그런생각 안해봤는데 힘이 안나는데 어떻게 내라는 소리냐 이런거 보고 좀 충격먹음

3개월 전
익인3
ㄹㅇ 나도 우울증 심한데 힘내라는말도 꼬아들을거면 남한테 고민얘기를 왜함?? 그말이 도움은 안돼도 위로해주려는 마음만이라도 고맙게 생각하면되지
3개월 전
글쓴이
맞어... 남얘기 들어주는것도 진짜 일이거든
형식적인 말이어도 내 얘기 경청해주고 위로의 말 전해주는 자체가 나한테는 감동이었는데

3개월 전
익인4
나도 고민 많이 들어주는 입장이었는데 대충 힘내!! 이렇게 뱉은 거 아니고 생각 많이 핬는데 너무 과한 조언은 주제 넘을 거 같고 조심스러워서 힘내라!! 연락 자주 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이런 게 최선이었어. 요즘엔 내가 더 우울해졌지만 ㅎㅎ 친구들이 그렇게 얘기해주는 거 너무 고마워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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