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인가구 의료수급자인데 아빠가 말기암이거든
근데 내가 수입이 있으면 수급자 탈락되는 상황이고
엄마 일하는곳에서 가족 단체보험만 있고 보험도 없음
엄마가 청소일 해서 140정도 벌고 나가서 사는데
생활비 자기가 준다고 해서
나는 모아둔돈이 있나 했는데 대출받아서 준거고 생활비도 한달에 40?주고 이마저도 매번 준것도 아니라서
내가 모아둔2500만원에서 생활비 쓰고 해서 버팀
지금은 다 씀
엄마는 대출이자 제대로 못내서 통장압류까지 당했다가 아빠가 비상금으로 갚아줌 그러고 또 대출
지금 이상태도 4년째 이고 나도 취업을 하려고 하니깐 의료수급자 탈락되면 어떡하냐 이러면서 나한테 그래서 나도 구렇네..했거든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깐 내가 이렇게까지 내20대를 다 보내면서 친구들 그니깐 인간관계 다 끊기면서까지 가족챙길 필요있나 싶은거야
엄마아빠가 노후대비 안해서 이 사태 일어난거고
본인들은 내 어린시절을 부부싸움하고
맨날 술마시고 정서적 학대하고 우울증걸리게 하고
내가 학원다니고싶다고 하면 돈없다고 하고
내가 알바라도 해서 학원다니려고 부모님동의 받으려니깐
공부하라고 해놓고 집에서 술마시고 맨날 싸우고
심지어 엄마는 집나가서 살면서 아빠 간병 나한테 떠넘기고 나이트 다니고 남자들 만남 완전 자유롭게 지낸거지
아마 여기다가 대출받아서 돈쓴듯 구래놓고
내가 나이트 간거 남자한테 온 문자내용 본거 다 말하니깐
당당하게 응 다녔어 이러고
내가 계속 따지니깐 나보고 ㅆㅑㅇ 년이라고 하고 이기적인 ㄴ 이라고 하고 욕하네ㅎ..
밖에서 들은적도 없는 욕을 엄마한테 들음
그래놓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아빠 상태 물어보려고 전화함
(다른가족들은 같이 사는줄알아서 친척들이 아빠 안부 물어보면 그거 대답하려고 물어보는거)
그러고 병원에 입원할때 병문안 온적 없고 아빠상태 심각해져서 보호자 나말고 없냐고 할때 만 병원오고 나한테 다 시킴
이런이야기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 나보고 너는 살아야지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너는 살아야지 하는데
나는 부모님이니깐 하고 버틴건데 생각해보면 우리부모님은 부모역할 한적없음 근데 난 왜 부모님을 챙기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나도 그냥 나 취업하고 다시 돈모으고 내 살길 찾으려고 하는데 나 이러는거 못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