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연상남 만나는 남미새 친구 이젠 진짜 손절밖에 답이 없나

어제 일찍 잤는데 일어나보니 카톡방 난리나 있네

11살 연상인 30대 후반 같은 회사 계약직에 노모 부양하는 아저씨랑 결혼한다 해서 (친구는 정직원에 집 괜찮게 살음 학벌 좋고. 좋은 직장임)

걔네 어머니가 울면서 우리한테 00이 좀 말려달라고 전화하고 난리났었는데

혼전임신 계획하고 있다고 무조건 결혼할 거라고 (임신 얘기 계속함.. + 참고로 혼전임신은 남자가 제안했다네 그 정도로 너 사랑하니까 임신하자 이랬다는데 아 씨 지금 발견함..... 너무 화나........)

자기 예랑이 좀 만나달라고 단톡방에서 계속 얘기하는 거

친구들이 거절하고 모른 체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진지하게 손절할까 다른 방에서 새벽에 얘기도 나왔던데 맘 착잡하다

친구 아버지 몇년전에 돌아가셨을 때도 우리도 상주처럼 자리 다 지켰고 진짜 아꼈는데

내가 걔 부모는 아니지만 솔직히 친구로서도 반대할 수밖에 없는 만남 지속하니 진짜 괴로움

일단 안 들리고 안 보이기라도 하면 상관없을 텐데 종일 한에 가득찬 채로 계속 카톡 하고 결혼 준비 어떻게 하냐고 묻고 그러니까 진짜 답답하다 어째야 할지

내 친구이기 이전에 이게 남미새 아니면 뭐란 말임

하 솔직히 실망도 많이 했고..

진짜 피로하다.. 곤란하고 또 많이 씁쓸하고

[둥이1]

워...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왜 그런 선택을... 왜 만나는거지....??

[글쓴둥이]

동안에 멋있어서 자기가 꼬셨다고 잘생겼다고 계속 그러는데..... 나 포함 같은 그룹 친구들 일찍 결혼한 애들도 있고 다 또래랑 만나고 있어서 공감 안 됨.. 그냥 사진 보면 무조건 아저씨임.. 맘이 안 좋다

[둥이2]

아끼는 친구인거 알겠는데 불구덩이 지발로 가게 냅둬… 주변에서 백날 말려도 정신못차려 그거…

[둥이3]

이성문제가 애 성격을 완전 바뀌게 만들어서..ㅠ 진짜 남자 잘못 만나면 친구도 가족도 다 잃는듯

[둥이4]

말해서 들을 애였으면 이미 안 만났음

[둥이5]

2... 혼전임신 계획부터 이미 저멀리 갔다... 늦었다...

[둥이6]

3

[둥이7]

지팔지꼰이지 어째

[둥이8]

오히려 남미새랑은 거리가 먼 것 같은데?
보통 남미새 애들은 이남자 저남자 여러명 만나면서 최대한 좋은 조건 남자 만나려고 많이들 하잖아
뭔가 너 친구는 다른 정신적 문제가 있어보여... 자기보다 조건도 안좋고 나이도 훨씬 많은데 고집피우는 걸 보면
이건 궁예질이지만 집안에서 아버지 역할의 부재가 있었거나 했을 수도 있음

[둥이9]

지팔지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