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울살고 상대는 도쿄에서 살아 한국사람이야 둘다
근데 지금 서로 썸만 탄지 1년이고 애초에 말이 썸이지 이미 서로 사랑한다 그러고 밤늦게까지 통화하고 벌써 1년이 지남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온다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고백하면 받아주냐고 하니까 무섭다고 거절하더라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한국에 오는것도 며칠뿐이지 일본에서 직장생활 했던 애라 일본으로 다시 가야하고 그냥 장거리 연애가 무섭데, 서로 오래오래 볼수잇을때 사귀고 싶다는거야
본인도 나랑 사귀고 싶데, 근데 현실적으로 너무 머니까 그게 어케 될지 모르는거라 무섭데
근데 난 걍 어이가 없어서 그냥 안사귀고 싶은거 아니냐? 진짜로 서로 사랑하면 뭘 어찌됐던 사귀고 싶을텐데 라고 하니까 그냥 트라우마 같은게 있어서 무섭데
그리고 진짜 나 안좋아하는거 아니고 사귀기 싫은거 아니고 진짜로 그냥 무섭데, 이기적으로 보일 수 도 있지만 본인은 진짜 무섭데
아니 그럼 언제 사귈수 있을거냐고 하니까 내년 9월에 한국에서 대학생활할거라고 그때까지 기다려달라는데 솔직히 난 얘를 안좋아할수도 없고 쟤도 날 안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계속 사랑할거라는데 그냥 뭐가 뭔지 그렇게 생각할 그게 많은건지 모르겠음, 이제 20대초반인데 그냥 사귀는게 어렵나
+어제 한 4시간동안 이걸로 얘기하는데 상대는 계속 지가 나쁜 사람 된거같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거같아서 미안하다는 말 말곤 할말이 없데, 근데 진짜로 좋아하니까 내년 9월까지만 기다려달래, 그때 고백하면 무조건 받아줄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