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엄청 알뜰해서 쿠폰 할인 이런거 다 챙기는 스타일인데
나랑 밥먹을때도 엄청 아끼고 싼거만 먹으려하고
자기가 밥 한번 사면 꼭 그 담엔 나 결제 시키려하고 뭐 이런게 조금 있었거든
나도 가난하긴한데 애인한텐 별로 안 아끼는편이라 와 대박 짠돌이다 싶었는데ㅋㅋㅋ
지금은 몸 안 좋다 그러면 백숙집 데리고 가고
한번쯤 오마카세 같은거 데려가도 꼭 제일 비싼거 시켜주고
여행 갈 때 자기가 다 낼테니까 가자하고
헬스장 담달 월급나오면 끊는다니까 그냥 자기가 해준다고 카드 줬어
물론 쿠폰 할인은 항상 챙기는 대박 알뜰맨
난 소비패턴은 잘 안 바뀌는거라 생각해서 그냥 같이 알뜰하게 살아야지 했는데
오늘 손에 카드 쥐어줘서 문득 신기함 맘의 크기가 커진것인지 원래 좀 그런스탈인것인지
아님 ㅎ...내가 생각보다 넘 가난해서 ㅎ... 태도가 바뀐건가..?
요새 내가 맛있는 밥 사준다고 월급나오면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하면
자기 코묻은 돈.. 안 받는다고 나한테 밥도 잘 안 얻어먹어..ㅎ.. ㅜ
돈 많이 벌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