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나 커뮤에서 사회생활 배워서 사회성 없거든... 조언 좀

구청에서 다다음주 부터 알바 시작하는데 내가 커뮤에서 사회생활을 배워서 

사회성이 많이 없어... 

어딜가면 누가 시비 거는 거 부터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싸가지 없게 받아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하거든...

나 구청 직원이 대학생이라고 무시하면 어떻게 받아칠 까 수없이 생각했는데 

순간 아니다 싶어서 정신차렸는데 

사회성 어떻게 길러...?

나 많이 음침해서... 가면 실수 할 거 뻔한데 어떡하지 ㅜ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웃지말고 ㅜ 나 심각해

[익인1]

대답으로 니 생각을 얘기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앗 넵, 감사합니다!' ' 앗, 죄송합니다' 두가지로 통일하셈..
그것만 해도 걍 아-초년생이라 뭘 몰라서 그러나보다~ 하실거임
근데 이런 대답 무시하고 니 하고싶은 말만 하면.. 거기서부터 망하는거임 ㅋㅋㅋㅋ

[익인2]

정신 차린 게 어디니 ;

[익인2]

실수는 누구나 해 근데 말실수는 하지 마

[글쓴이]

말실수... 그러니까 나 사주가 망신살 심하데 또... 근데 진짜 나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해서 진짜 큰일;

[익인3]

그냥 실수하면서 고쳐가는거임

[익인3]

그리고 싸울생각하지말고 참고 넘기는법부터 배우는게 좋을듯

[글쓴이]

고마워

[익인4]

웃어 그냥 실수해도 헤헤 짜증나도 헤헤 하면 사회성 감 옴

[익인5]

할 말 못 할 말 구분못하는 편이면 일단 말 안하는게 좋을듯, 다른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잘 들어봐 ㅎㅎ 잘 들어보면 저말을 왜하지? 싶은 말들은 너도 안 하면 되고 괜찮은 말이다 싶으면 나중에 너도 하면 돼~

[글쓴이]

고마워

[익인6]

표정에서 기분 나쁜 티내지 않기
모든 행동이 나를 깎아내리기 위한 행동이 아님을 인지하기
나도 완벽하지 않으니 타인도 완벽하지 않음을 명심하기
사소한 실수에 갇혀서 자책하지 않기
모르면 모른다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얘기하고 듣는 자세 취하기 (구청 알바라 중요한 일은 안 시킬 거 같지만)
실수한 건 바로 말씀드리고 죄송하다 말하기 (구청 알바라 중요한 일은 안 시킬 거 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온 말은 최대한 아끼기
내 얘기 웬만하면 하지 않기

[글쓴이]

고마워

[익인7]

그저 대학생이라고, 뉴비라고, 어리다고 무시한다 > 병ㅁㅓㄱ금(나라는 사람 자체를 잘 알고 싫어 하는게 아니라 걍 그 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임 누가 와도 그럴것) 아예 개무시하라는게 아니라 네네^^.. 하면서 마음에 담지 말고 한귀로 흘리기
쓰니가 실수해서 혼낸다 > 죄송하다 시정하겠다 한다 (다 실수하면서 성장하니까 여기서 땅굴파지 말고 고치면 됨)
이거만 구분해도 반은 가지 않을까

+ 사적인 얘기 너무 구구절절 하지 않기, 다른 사람 얘기 옮기지 않기

[글쓴이]

오 고마워 ㅜㅜ 처음 줄 많이 용기난다 고마워

[익인7]

화이팅
커뮤처럼 ㄷㅏㄱ눈삼 추천해 말실수 잦으면 특히.. 기존에 있는 사람들끼리 관계나 전체적인 분위기 최대한 파악하기
비업무적인 내용 중 말해도 되나 안되나 애매할 땐 안하기, 일 관련된거면 소통이 막히면 안됨
말로 사고치거나 실속 없이 말 많은 캐릭터보다는 "쟨 너무 조용해..."가 나아

쓰니가 방어기제가 좀 심한거 같은데 사회생활 해보고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들 쌓이면서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

[글쓴이]

헉 ㅜㅜ 익 너무 따듯하다 나 방어기제 엄청 심해서 ㅜㅠㅜㅠㅜ 내가 좀 많이 위축되면서 컷거든 ㅜㅜ 고마워

[익인8]

이야..

[글쓴이]

근데 보통 사람들은 저런 생각 안하지...? 나 정병인가;

[익인8]

아예 안하고 살진 않겠지?
다투다가 아 그때 이렇게 말할걸 후회하는 사람도 있는거보면. 조금씩은 반박하는 모습은 다 있는데, 누가 조금만 심기 불편하게 해도 반박하고 털어먹으려는거는 좀 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