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든 애인한테든 선택장애가 너무 심해… 친구한테는 그래도 어차피 한 사람을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고 멀리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 돌아가면서 가끔 만나니까 그리 심각성을 못 느끼는데 애인 생기니까 내 선택장애 때문에 너무 미안함
음식 메뉴 같은 것도 못 정하고 데이트 장소도 못 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못 정하고…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감도 안 잡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