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둥들아 만나서 할말 정리해봤는데 봐주라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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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생각해봤는데, 감정적으로 내 기분만 생각하고, 그 기분을 겉으로 표현하기만 해서 너가 많이 힘들었을거같아.

너도 사람인지라 같은걸 자꾸 겪게되면 언젠간 터질텐데 미안해, 내 기분 맞춰서 풀어주려고 노력했던것도 미안해

내가 항상 말로만 바뀐다고 말했지만 이번엔 정말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싶어 너는 못믿겠지만 한번 들어주라

첫번째 헬스 주 3회 운동하면서 자기관리도 하고 내 시간도 가지면서 너한테 의지만 하지 않으려고 할게. 지금 헬스 1일부터 다니고 있어

두번째 시험기간에는 필요한 용건만 보내도 서운해하지 않을게, 그 시간에 나도 내 시간을 보내도록 할게

세번째 서운한일이 생기면 3번정도 생각하고, 너한테 기분좋게 얘기하도록 할게. 그리고 사소한 서운함에는 서운해하지 않을게.

나는 나중에 너가 취업준비나, 취업하고 나서도 옆에서 이끌어주고 도움이 되어주는 사람을 항상 생각했었어

나는 앞으로도 그러고 싶은데 안되는 걸까?

넘 저자세야..??? 그리고 이성적인거같아?

[익인1]

너무 저자세야 ..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는 빼면 안돼 ?
이미 노력하겠다고 다 말했잖아 .. ㅜ

[글쓴이]

설명할때 쉽게 얘기 하고싶어서 ㅠ

[익인2]

반성뮴 쓰니 ㅠㅠ??? 너무 아닌거같어 저건.. 선생과 제자같음

[글쓴이]

그래…???? 하 근데 내가 어떻게 바뀔지 설명하고싶어서,,

[익인3]

아까 1,2,3번으로 어떤 내용 쓰라고 댓글 달았었는데..
다른 둥이들 말한 것처럼, 말할때는 첫 번째 두 번째 이렇게까지는 말 안 해도 될 것 같고, 너무 저자세라고 느끼면 ’지금 뭘 하고 있다.‘ 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
이 관계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겠다. 최근에 운동도 시작했고, 다른 취미 생활하면서 예전처럼 너한테만 의지하는 일 없을거다
난 비슷한 상황으로 찼던 입장이어서 상대방이 이렇게 연락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으로 댓글 달았던건데 오히려 더 고민하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해

[글쓴이]

앗 아냐아냐.. 나 다시 썻는데 봐줄수맀어..?????? ㅜㅜㅜ

내가 그동안 생각해봤는데, 감정적으로 내 기분만 생각하고, 그 기분을 겉으로 표현하기만 해서 너가 많이 힘들었을거같아.
너도 사람인지라 같은걸 자꾸 겪게되면 언젠간 터질텐데 미안해
내가 항상 말로만 바뀐다고 말했지만 이번엔 정말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싶어 너는 못믿겠지만 한번 들어주라
헬스 주 3회 운동하면서 내시간 가질게
시험기간에는 필요한 용건만 보내도돼
서운한일이 생기면 3번정도 생각하고, 너한테 기분좋게 얘기하도록 할게. 말투 고칠거야
나는 나중에 너가 취업준비나, 취업하고 나서도 옆에서 이끌어주고 도움이 되어주는 사람을 항상 생각했었어
나는 앞으로도 너 곁에서 그러고싶어

지금 당장은 너가 확고하지만 7월달에 우리 연락쉬고 8월에 다시 만나서 얘기 나누고 싶은데 넌 어떻게 생각해?